1월 전 세계 주문 67% 독식하며 10연승 달성… 한국은 22%로 2위 수성
선가 지수 고공행진 지속… LNG선 2억4800만 달러 등 고부가가치선 가격 안정세
선가 지수 고공행진 지속… LNG선 2억4800만 달러 등 고부가가치선 가격 안정세
이미지 확대보기9일(현지 시각) 글로벌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 전 세계 신규 선박 발주량은 총 561만 CGT(158척)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수치로, 연초부터 선박 신조 시장이 비교적 활발하게 가동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중국, 점유율 67%로 시장 장악…‘10개월 연속 챔피언’
중국 조선소들은 지난 1월 한 달간 총 374만 CGT(106척)를 수주하며 전 세계 물량의 67%를 휩쓸었다.
중국은 2025년 2월 이후 3월(한국 1위)을 제외한 모든 달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2025년 5월부터 현재까지 10개월 연속으로 월간 수주 왕좌를 지키고 있다.
한국 조선소들은 125만 CGT(26척)를 수주하며 점유율 22%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일본은 단 1척(2만 CGT) 수주에 그치며 미미한 존재감을 보였다.
◇ 수주 잔량 1.8억 CGT 돌파…한·중 격차 확대
글로벌 수주 잔량은 1월 말 기준 1억8035만 CGT로 집계되어 전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국은 1억1191만 CGT의 주문을 확보해 전 세계 점유율 62%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283만 CGT가 늘어난 수치다.
◇ 선박 가격 5년 전 대비 45% 폭등…고부가가치선 중심 고단가 유지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월 말 기준 184.29를 기록했다. 지난달보다 0.36포인트 소폭 하락했으나 2021년 1월(127.11) 대비 약 45% 상승한 수준으로 전반적인 고단가 기조가 뚜렷하다.
주요 선종별 가격을 보면,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약 2억4800만 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은 약 1억2850만 달러, 2만2000~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약 2억6100만 달러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이 압도적인 건조 속도와 물량을 무기로 시장을 장악하는 가운데 한국은 LNG선 등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수익성을 방어하는 전략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최근 LNG선과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도 기술적 정교함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어 한국 조선업계의 기술 격차 유지가 향후 시장 점유율 방어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