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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롯데건설, 성수4지구 수주전...한강뷰·초고층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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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롯데건설, 성수4지구 수주전...한강뷰·초고층 내세워

성수4지구, 65층에 한강 접촉면 520m
대우건설, 한강 조망 극대화 설계 도입
롯데건설, 맨해튼 스타일로…조명에 집중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영국과 미국의 무명 설계·구조 회사를 섭외하며 경쟁에 돌입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재개발사업 투시도. 사진=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조합이미지 확대보기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영국과 미국의 무명 설계·구조 회사를 섭외하며 경쟁에 돌입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재개발사업 투시도. 사진=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조합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성수4지구) 재개발 시공권을 두고 설계 경쟁에 돌입했다.

10일 건설업계 따르면 대우건설은 전날 성수4지구 설계안을 공개했다. 대우건설은 온리 원(Only One) 성수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한강 조망권 극대화를 내세웠다.

설계는 프리츠커 수상자인 리차드 마이어가 설립한 미국의 마이어 아키텍츠(Meier Architects), 건축구조는 영국의 아룹(Arup), 조경은 영국의 그랜트 어소시에이츠(Grant Associates), 공간 인테리어는 글로우서울(GlowSeoul)과 협업한다.

설계사인 마이어 아키텍츠는 한강과 서울숲, 도심 스카이라인이 어우러진 성수의 맥락 속에서 단순한 주거지를 넘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축적되는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제시했다.
아룹은 이번 사업에서 최고 높이 250m 초고층 건설에 최적화된 구조 시스템 설계와 지진·하중에 대비한 구조 안전성 확보 등 첨단 엔지니어링 기술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랜트 어소시에이츠는 초고층 스카이라인과 연계한 경관 계획과 차별화된 조경 공간을 구현할 예정이다.

글로우서울은 스타필드 수원 별마당 도서관을 비롯해 다수의 상업·문화 공간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인테리어 기업이다.

지난달 23일 현장을 방문한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은 “성수4지구는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도 520m의 한강 접촉면을 보유한 단지로 향후 인근 정비 구역은 물론 한강변을 대표하는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주거 브랜드 르엘(LE-EL)을 내세우며 미국 맨해튼을 뛰어넘는다는 비전으로 설계 디자인과 안정성을 강조했다.

설계는 영국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David Chipperfield Architects), 구조설계는 레라(LERA)와 협업한다.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립한 설계사다. 성수4지구에 맨해튼의 전경을 모티브로 수직 디자인을 반영해 차별화된 입면과 사계절 경관 조명을 적용할 방침이다.

레라는 롯데월드타워의 구조 설계를 맡은 곳이다. 국내 1위 초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를 지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반, 바람 등 여러 환경요소를 정밀하게 고려해 안정성과 유지관리 편의성을 갖춘 구조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허드슨강을 끼고 초고층 주거 도시로 성장한 뉴욕 맨해튼의 혁신과 비전을 성수4지구에 재현할 계획”이라며 “국내 1위 초고층 건축물인 롯데월드타워를 시공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발휘해 성수 르엘을 하이퍼엔드 단지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수4지구 재개발사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19-4번지 일대 8만9828㎡에 지하 6층~지상 64층 아파트 1439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1조3628억 원에 이른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