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FDI 기업 등극, 연간 수출액 544억 달러 달성… 경제 성장의 핵심 축
타이응우옌성과 손잡고 ‘반도체 및 미래 기술’ 인재 양성 가속화… 2026년 1분기 SIC 연구소 완공
타이응우옌성과 손잡고 ‘반도체 및 미래 기술’ 인재 양성 가속화… 2026년 1분기 SIC 연구소 완공
이미지 확대보기삼성전자는 단순히 제조 거점을 넘어 연구개발(R&D)과 첨단 인적 자원 육성까지 아우르는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베트남 경제의 고도화를 이끌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포털과 베트남 브이엔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하노이, 타이응우옌, 박닌, 호치민 등지에서 6개의 제조 공장과 1개의 R&D 센터, 1개의 영업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 숫자와 성과로 본 ‘삼성 베트남’의 위상
2008년 박닌성에 6억 7,000만 달러 규모의 휴대폰 공장을 처음 세우며 시작된 삼성전자의 베트남 투자는 2024년 말 기준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삼성전자가 직접 고용 중인 현지 인력은 약 87,000명에 달하며, 총 누적 투자액은 232억 달러로 베트남 내 1위다.
2024년 한 해 동안 삼성 베트남의 6개 제조 공장은 625억 달러(약 83조 원)의 매출과 544억 달러(약 72조 원)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베트남 전체 수출의 상당 부분을 견인할 예정이다.
◇ ‘삼성 혁신 캠퍼스(SIC)’ 통해 반도체 인재 육성 정조준
삼성전자는 제조 역량을 넘어 베트남의 미래 먹거리인 첨단 기술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타이응우옌성과 협력하여 추진 중인 ‘삼성 혁신 캠퍼스(SIC)’ 프로젝트가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타이응우옌 대학교 내에 600~900㎡ 규모의 ‘SIC 연구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연구소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본 프로그래밍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의 실습 및 연구 공간으로 활용된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STEM 교육 프로그램인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Samsung Solve for Tomorrow)’와 연계해 미래 기술 인재의 저변을 넓힌다.
◇ 타이응우옌성과의 긴밀한 협력… 2026년 1분기 가시적 성과 기대
김용섭 삼성전자 베트남 부총괄은 지난 2월 11일 타이응우옌성 당위원회와의 실무 회의에서 SIC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타이응우옌성 측은 삼성의 제안이 성의 기술 발전 방향과 일치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양측은 관련 부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26년 1분기 내에 SIC 연구소 건립 및 운영 계획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응우옌 탄 빈 성당 위원회 부서기는 "삼성과의 협력이 타이응우옌성을 넘어 베트남 전역의 기술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위한 생산 기지 이전을 넘어, 현지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생 모델’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