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부통령 협상 결렬 시사 국제유가 급등
이미지 확대보기미국과 이란이 끝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고 악시오스가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미국-이란 전면전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악시오스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는 대부분의 미국 국민들이 인식하는 것보다 중동에서의 대규모 전쟁(a major war)에 한층 가까워졌다"며 "전쟁이 매우 곧 시작될 수 있다"고 전했다.
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 간의 핵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미국의 대(對) 이란 군사작전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면전 양상으로 번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낸 것이다. 악시오스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란에서 미국의 군사작전은 지난달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붙잡아 갈 때 감행했던 정밀 타격 작전과 비교해 본격적인 전쟁에 가까운, 수주 간에 걸친 대규모 작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소식통들은 이번 작전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작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지난해 6월 이스라엘이 시작하고 미국이 참여해 이란의 핵시설 등을 파괴한 '12일 전쟁'보다 훨씬 광범위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겨냥해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 두 척과 전투기 수백 대 등 군사력을 대거 전개하며 실제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이스라엘 정권은 며칠 내로 전쟁이 발발할 상황에 따른 시나리오도 준비하고 있다고 복수의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장기화한 핵 갈등 속에 협상 파행과 이에 따른 핵시설 공습 등 군사적 대치가 이어지며 긴장이 누적돼 왔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란 정권의 반정부 시위 유혈 진압을 강하게 비난하고 '강력 조치'를 언급하며 군사 공격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양측의 충돌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 참모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우리가 무력 행동을 보게 될 가능성이 90%라고 나는 생각한다"고 말했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란을 공격할 충분한 이유와 근거가 있다"고 말하며 이란에 핵 합의를 압박했다. 뉴욕 유가가 4% 넘게 급등했다. 이란이 핵 협상에서 미국 측의 핵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밝힌 여파로 지정학적 불안이 유가를 밀어 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86달러(4.59%) 급등한 65.19달러에 거래됐다. 밴스는 전날 저녁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핵 협상에 대해 "어떤 면에선 잘 진행됐고 나중에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면서도 "다른 면에선 대통령이 설정한 몇몇 레드라인에 대해 이란인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해결할 의지가 아직 없다는 점이 매우 분명했다"고 말했다. 밴스는 외교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시키는 데 성공하지 못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사용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악시오스는 미국이 이란을 겨냥해 군사 작전에 들어가면 대규모로 몇 주간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며 앞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했던 급습보다는 본격적인 전쟁에 더 가까울 것이라고 전했다.미군은 이란 인근 아라비아해에 에이브러햄 링컨호 항공모함 전단을 배치해둔 상태며 두 번째 항모 전단도 중동으로 파견했다. 국제 원유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발발하면 원유 공급망에 교란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 인근의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원유 수송로 중 하나다.
비트코인(BTC)이 7만 달러 아래에서 횡보를 지속하는 가운데 거대한 변동성이 닥쳐 가격이 위아래로 15% 이상 요동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제기됐다. 현재 형성된 대칭 삼각형 패턴은 대규모 브레이크아웃(Breakout)의 전조로, 향후 움직임에 따라 7만 8,000달러까지 상승하거나 5만 8,000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는 갈림길에 섰다는 진단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이 점차 좁아지는 대칭 삼각형 안에서 응축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8일 엑스(X) 게시물을 통해 가격 변동폭이 수렴 지점을 향해 좁아지고 있어 조만간 15%의 큰 움직임이 발생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7만 달러에서 7만 2,000달러 부근의 고점은 낮아지는 반면, 6만 4,000달러 이상의 저점은 높아지는 수렴 추세선을 그리며 매수세와 매도세의 팽팽한 균형을 보여주고 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저가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시나리오가 거론됐다는 소식에 상승분을 대거 토해낸 뒤 장 막판 급반등하는 등 변동성은 여전히 상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47포인트(0.26%) 오른 49,662.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8.09포인트(0.56%) 상승한 6,881.31, 나스닥종합지수는 175.25포인트(0.78%) 뛴 22,753.63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메타가 최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수백만개 구입하기로 계약했다는 소식에 1% 이상 올랐다. 아마존은 저가 매수세가 이틀째 유입되며 시가총액 2조달러의 문턱에서 아슬아슬하게 버텼다. 뉴욕증시 장 초반의 낙관적인 분위기는 1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 후 빠르게 식었다. 의사록에선 몇몇(several) 참가자가 인플레이션이 목표보다 높게 유지될 경우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의 상향 조정이 적절할 가능성을 반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 가능성도 FOMC 성명에 반영돼야 한다고 그들이 주장할 수 있다는 의미다. 간접 의사지만 하방으로 경도됐던 금리 경로에 상방 가능성이 제시되면서 투자자들은 투매로 대응했다. S&P500 지수는 FOMC 의사록이 나온 지 1시간여 만에 30포인트 넘게 꺾였다.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6.51% 뛰었다.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업 매디슨스퀘어가든스포츠는 농구단 뉴욕 닉스를 기존 사업에서 분리하는 계획을 발표한 뒤 주가가 16% 급등했다.미국 제조업체의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항공기 수주를 제외하면 탄탄했다.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예상치 2% 감소보단 양호했다.
기업의 투자 지표로 여겨지는 항공기를 제외한 비(非)국방 자본재 수주(핵심 자본재 수주)는 전월 대비 0.6% 늘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3월 금리동결 확률을 94.1%로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67포인트(3.30%) 내린 19.62를 가리켰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