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풍 타고 남동진 확산, 전역 위기경보 순차 발령
23일 북풍 타고 추가 유입, 대기질 악화 장기화 우려
23일 북풍 타고 추가 유입, 대기질 악화 장기화 우려
이미지 확대보기고비사막 발 황사가 전국으로 확산된 데 이어 추가 유입까지 예고되며 대기질 악화가 이틀 이상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기상당국에 따르면 전날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며 전국 대부분 지역 대기질이 급격히 악화됐다. 오전 수도권을 시작으로 황사가 관측됐고, 시간대가 흐르며 남동쪽으로 확산됐다.
전북 익산시 춘포면에서는 오후 3시 기준 미세먼지 1시간 평균 농도가 781㎍/㎥까지 치솟았다. ‘매우 나쁨’ 기준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같은 시각 전국 주요 지역에서도 고농도 수치가 이어졌다. 대구 568㎍/㎥, 경북 416㎍/㎥, 전남 401㎍/㎥, 광주 372㎍/㎥, 충북 360㎍/㎥ 등 대부분 지역이 심각한 수준을 기록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고농도 중심축은 남동 방향으로 이동했다. 수도권과 충청 일부 지역 농도는 상대적으로 낮아졌지만 남부권과 영남권 중심으로 고농도 상태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황사 확산에 따라 위기경보도 단계적으로 확대됐다. 서울과 경기 남부·동부권역에 오후 2시 주의 단계가 발령된 이후 충청, 강원, 호남, 영남, 제주까지 순차적으로 확대됐다. 주의 단계는 미세먼지 농도 300㎍/㎥ 이상이 2시간 지속될 경우 내려진다.
대기질 악화는 하루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3일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 지역에서 시간대별로 ‘매우 나쁨’ 수준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고농도 구간 전후로도 수 시간 ‘나쁨’ 수준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날 오후 중국 동북부에서 추가로 발원한 황사가 북풍을 타고 새벽부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황사 잔류 영향과 겹치며 체감 대기질 악화는 더욱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이번 황사는 단발성 현상을 넘어 연속 유입 구조를 보이는 상황이다. 외출 자제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대응과 함께 지역별 경보 상황에 따른 선제적 관리가 요구되는 국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