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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뉴 니로' 공개…연비·공간·안전 모두 잡은 실용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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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뉴 니로' 공개…연비·공간·안전 모두 잡은 실용 SUV

하이브리드 SUV 연비 20.2km/l 유지…10개 에어백·ccNC 적용 상품성 강화
10년 120만대 판매 니로…부분변경 통해 상품 완성도 한층 강화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이 더 뉴 니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이 더 뉴 니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아
기아가 10년 동안 120만대 판매를 기록한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의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더 뉴 니로'를 공개하며 하이브리드 SU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기아는 9일 열린 '더 뉴 니로 미디어 데이'에서 디자인과 공력 성능, 안전 사양, 디지털 기능을 대폭 개선한 상품성 개선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하며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니로는 지난 2016년 첫 출시 이후 친환경 SUV 시장을 개척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출시 이후 전 세계 누적 판매 120만대를 기록하며 하이브리드 SUV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 기아는 이번 상품성 개선 모델을 통해 니로의 핵심 경쟁력인 연비와 실용성을 유지하면서도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SUV 연비 1위 유지…공력 설계로 효율 극대화


이번 '더 뉴 니로'의 가장 큰 특징은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한 연비다. 니로는 하이브리드 SUV 가운데 최고 수준인 20.2km/l 연비를 확보했다. 공력 성능 개선을 위해 기존 C필러 공력 커튼홀 구조를 유지하면서 아웃사이드 미러 형상을 개선했고 액티브 에어 플랩 구조도 개선했다. 이러한 공력 설계를 통해 공기 흐름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며 0.282 수준의 공력 계수를 확보했다.

니로는 1세대 출시 이후 줄곧 '국내 하이브리드 SUV 연비 1위'를 유지해온 모델이다. 이번 모델 역시 이 타이틀을 이어가며 실용성과 경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강점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 공간 역시 니로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니로는 2720mm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동급 대비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넉넉한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장거리 이동에서도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낮은 착좌 높이와 안정적인 차체 구조 덕분에 승하차 편의성이 뛰어나고 주행 안정성도 높였다.

10에어백·HDA2 적용…안전·디지털 기술 전면 강화


안전 사양도 크게 강화됐다. 기존 8에어백 구조에서 2열 사이드 에어백을 추가해 총 10개의 에어백을 적용했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기능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기아의 친환경 전용 SUV 니로가 상품성을 강화하고 더 뉴 니로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기아의 친환경 전용 SUV 니로가 상품성을 강화하고 더 뉴 니로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주차 편의성도 개선됐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을 적용해 좁은 공간에서도 차량 주차와 출차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 경험 역시 크게 개선됐다. '더 뉴 니로'에는 12.3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제어기 OTA 기능을 지원하며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한 차량 제어가 가능한 디지털 키 2가 적용됐다.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소지한 상태에서 차량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도어가 열리고 멀어지면 잠기는 기능을 지원한다.

기아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기능도 적용됐다. 운전자와 차량 간 자연스러운 음성 기반 상호작용을 지원하며 다양한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여기에 차량 정차 상태에서 다양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STAY 모드'도 추가됐다.

편의 사양도 강화됐다. 차량 내부 USB 단자는 최대 100W 고속 충전을 지원해 노트북 등 다양한 전자기기 충전이 가능하다.

스타맵 라이팅·신규 컬러 적용…미래지향 디자인 완성


디자인 역시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변화했다. 니로 외장은 '미래적인 독창성(Futuristic Originality)'을 콘셉트로 간결한 조형과 미래적인 디테일을 강조했다.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전면부와 수평적인 볼륨감을 강조한 후면 디자인을 통해 현대적인 SUV 이미지를 강화했다.

실내 디자인은 통합형 디스플레이와 간결한 조형을 통해 모던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라인 라이팅과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공간감을 확대했고 센터 스피커와 HUD 디자인을 통합해 실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컬러와 소재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Serene Dynamic' 콘셉트를 기반으로 블루 그레이 인테리어와 브라운 컬러 조합을 적용해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구현했다. 외장 컬러로는 아이보리 실버가 새롭게 추가됐다.

니로는 셀토스와 비교되는 모델이지만 역할은 분명히 다르다는 설명이다. 기아는 셀토스가 정통 SUV 스타일을 강조한 모델이라면 니로는 연비와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한 하이브리드 SUV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포지션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기아 더 뉴 니로는 리터당 20km이상을 이동 할 수 있는 연비로 실용성을 강화한 친환경 전용 SUV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더 뉴 니로는 리터당 20km이상을 이동 할 수 있는 연비로 실용성을 강화한 친환경 전용 SUV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기아 관계자는 "셀토스가 볼드한 SUV 스타일을 선호하는 고객을 겨냥한 모델이라면 니로는 우수한 연비와 슬릭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모델"이라며 "두 차량은 서로 보완적인 SUV 라인업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고객층 역시 특정 연령대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니로는 첫 차 구매 고객뿐 아니라 세컨드카를 고민하는 고객층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니로 EV의 경우 현재 재고 판매만 진행되고 있으며 기아는 EV3부터 EV9까지 이어지는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중심으로 전동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아는 10일부터 국내 계약을 시작하고 이후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니로는 친환경 전용 SUV라는 점에서 국내 시장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뿐 아니라 전기차 모델도 출시하며 친환경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최근 SUV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연비와 경제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하이브리드 SUV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니로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실용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니로가 다시 한 번 소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을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내연기관 대비 높은 연비와 유지비 절감 효과를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 모델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