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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6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싹쓸이…기관 주도 ‘코인 불장’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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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6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싹쓸이…기관 주도 ‘코인 불장’ 재점화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비트코인 7만 5,000 달러 돌파…기관 자금 유입 가속화
블랙록 ETF 6억 달러 순유입 기록하며 매수 주도…그레이스케일은 이탈 지속
이더리움·솔라나 등 알트코인 동반 강세…전체 시가총액 2조 6,000억 달러 돌파
투자 심리 극명한 대비…가격 급등에도 ‘공포 탐욕 지수’는 여전히 극심한 공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6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매입으로 기관 암호화폐 매수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6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매입으로 기관 암호화폐 매수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국제적인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도 비트코인(BTC) 가격이 7만 5,000달러 선을 돌파하며 강력한 회복 탄력성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의 이번 상승세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필두로 한 기관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블랙록 vs 그레이스케일, ETF 시장의 엇갈린 행보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블랙록은 지난주에만 6억 1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집하며 시장의 최대 매수 주체로 떠올랐다. 반면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GBTC)는 지난 6일 이후 5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양사 간의 총 유입액은 7억 6,340만 달러에 달해, 시장 전체적으로는 기관의 ‘사자’ 주문이 압도적이었다.

이더리움(ETH) 시장 역시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13일로 끝나는 주간에 이더리움은 1억 6,09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피델리티의 FETH가 매수를 주도한 반면, 그레이스케일은 매도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 7만 5,000 달러 돌파…알트코인도 ‘훈풍’


비트코인은 지난 9일 이후 시간 차트에서 꾸준히 저점을 높여가며 7만 5,000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최근 저점 대비 13% 이상 회복한 수치다. 가격 상승에 따라 시장 전반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정리되면서 3억 달러 이상의 청산 물량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상승 동력은 여전히 강력하다.

이러한 온기는 시장 전반으로 확산 중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이더리움은 7.4% 급등했으며, 리플(XRP) 5.2%, 솔라나(SOL) 5.8%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2조 6,000억 달러에 육박하며 투자 심리 개선을 알렸다.

다만 시장의 지표는 엇갈리고 있다. 가격은 급등하며 고공행진 중이지만,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여전히 '극심한 공포' 단계에 머물러 있어 투자자들의 경계심과 기대감이 공존하는 기묘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