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이번 주 기준금리를 일제히 동결한 가운데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로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요 중앙은행들은 최근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가격 상승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일단 금리를 유지했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조만간 통화정책 기조가 다시 긴축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은 지정학적 갈등의 영향으로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이는 그동안 완화되는 흐름을 보이던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중앙은행들은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해 왔지만 에너지 가격이 다시 오를 경우 물가 하락 속도가 둔화되거나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이 때문에 정책 당국이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할 여지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중앙은행 인상 기대 확대…다음달 가능성도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시장 기대는 특히 뚜렷하다. 자금시장은 ECB가 올해 중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달 첫 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반영하고 있다.
◇영란은행·일본은행도 기조 변화 조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역시 최근 들어 보다 긴축적인 태도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경기 둔화 우려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왔지만, 물가 압력이 다시 커질 경우 금리 인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고 있다.
일본은행(BOJ)도 주목된다. 장기간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해 온 BOJ는 아직 명확한 인상 신호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로 해석된다. 이는 일본 경제에서도 물가와 임금 상승 흐름이 점차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동결에서 긴축으로 전환 분기점…국가별 속도 차 예상
다만 각국 중앙은행이 동시에 금리 인상에 나설지는 불확실하다. 경기 둔화 우려와 금융시장 변동성, 소비 위축 가능성 등 다양한 변수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물가와 고용 지표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유럽보다 정책 전환 속도가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을 ‘동결에서 긴축으로 넘어가는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에너지 가격과 물가 흐름에 따라 중앙은행들의 정책 방향이 빠르게 바뀔 수 있는 국면이라는 의미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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