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영풍·MBK, '주주권 침해 책임 외면' 반박...고려아연 주총 갈등 격화

글로벌이코노믹

영풍·MBK, '주주권 침해 책임 외면' 반박...고려아연 주총 갈등 격화

- '불법 상호주 형성으로 영풍 의결권 제한한 당사자는 고려아연'
- 의결권 대리행사 의혹 부인...'법적 절차 준수, 근거 없는 형사 고소 중단해야'
MBK파트너스 CI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MBK파트너스 CI 사진=각사
영풍과 MBK 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측이 제기한 의결권 대리행사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오히려 고려아연이 주주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성명서를 22일 발표했다.

영풍·MBK 측은 성명을 통해 실제로 주주권을 훼손하고 정당한 의사결정을 침해한 당사자로 고려아연과 최윤범 회장을 지목했다. 이들은 고려아연이 지난해 1월 임시주총과 3월 정기주총에서 불법적인 상호주 형성 구조를 통해 최대주주인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상법과 자본시장 질서의 근간을 훼손한 중대한 위법 사안이며, 그 책임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이 영풍 측의 입장이다.

고려아연 측이 주장하는 '회사 사칭', '사원증 도용', '주주 기망' 등의 의혹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영풍·MBK 측은 "선임된 의결권 자문기관과 대리인들은 자본시장법 등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모든 권유 활동은 명확한 표시와 절차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MBK·영풍 연합 대리인' 및 '고려아연 주주총회' 등의 표기는 실무상 필수적인 사항임을 분명히 했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이 경영권 방어를 빌미로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훼손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 근거로 최근 국민연금이 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찬성하지 않았으며, 회사 측 추천 감사위원 후보들에 대해서도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를 이유로 반대한 점을 들었다.
이들은 고려아연이 확인되지 않은 제보를 바탕으로 형사 고소를 반복하는 것에 대해 "정당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활동을 위축시키기 위한 압박 수단이자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영풍·MBK 파트너스는 법과 원칙에 따라 주주들과 소통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사실관계를 왜곡한 고려아연 측의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포함하여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 회장 측을 향해 "주주들의 의사결정을 왜곡시키고자 하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