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자율주행차가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때 기대가 꺾였던 기술이 최근 기업 간 협력 확대와 상용화 진전 속에 다시 현실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버와 주요 자율주행 기업 간 협력 확대, 로보택시 사업 본격화 움직임 등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재차 도약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 우버·아마존·구글, 협력 확대…투자도 본격화
WSJ에 따르면 우버는 최근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 현대자동차와 앱티브 합작사 모셔널 등과 협력을 확대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의 성과를 최고경영자(CEO) 보상 체계에 반영하는 등 사업 중요성을 강화하고 있다.
◇ 실리콘밸리 핵심 인물 복귀…시장 기대 재점화
우버 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과 구글 자율주행 프로젝트 핵심 인물인 앤서니 레반도프스키가 다시 시장 전면에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캘러닉은 레반도프스키의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최대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자신의 신사업 벤처와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들은 10여 년 전 자율주행차 초기 열풍을 이끌었던 인물로 이번 복귀가 시장의 ‘2차 성장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는 평가다.
◇ “실망의 골짜기 지나”…상용화 단계 진입
자율주행 기술은 한때 과도한 기대 이후 투자와 관심이 급격히 줄어드는 ‘실망의 골짜기’ 국면을 겪었다.
기술 완성도 부족과 높은 비용, 사고 문제 등이 겹치며 2022년 전후로 시장 기대가 크게 낮아졌다.
그러나 최근 웨이모가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이 다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로라 메이저 모셔널 CEO는 “현재 상황은 이전 사이클과 유사하게 기대와 참여자가 다시 늘고 있다”고 말했다.
◇ “수익성 확보가 관건”…비용 문제 여전
다만 자율주행차의 본격 확산을 위해서는 비용 문제 해결이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고가의 센서와 컴퓨팅 장비로 인해 차량 가격이 여전히 높고 수요 변동에 맞춘 효율적 운영도 필요하다.
특히 출퇴근 시간 등 특정 시간대에만 수요가 집중될 경우 차량 활용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우버는 당분간 자율주행 차량과 인간 운전자를 혼합한 운영 모델이 현실적인 해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이번엔 다르다”…상업화 기대 확산
업계에서는 이번 자율주행 열풍이 과거와 달리 실제 상업화 단계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우버는 2028년부터 약 1만대 규모의 로보택시를 도입하는 계획을 제시했으며 이는 과거보다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갖춘 시도로 평가된다.
다만 과거에도 대규모 자율주행 투자 계획이 무산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