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형 차륜형 자주포 전격 공개… 도로 주행·신속 배치 극대화
사거리 70km 정밀 타격에 '쏘고 빠지기' 특화… 유럽·중동 러브콜 쏟아진다
프랑스 시저·독일 RCH 155와 진검승부… '가성비+고성능' 앞세워 세계 1위 굳히기
사거리 70km 정밀 타격에 '쏘고 빠지기' 특화… 유럽·중동 러브콜 쏟아진다
프랑스 시저·독일 RCH 155와 진검승부… '가성비+고성능' 앞세워 세계 1위 굳히기
이미지 확대보기26일(현지시각) 온라인 군사 전문매체 아미 레코그니션(Army Recognition)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의 강력한 화력과 차륜형 플랫폼의 기동성을 결합한 신형 8x8 차륜형 155mm 자주포를 전격 공개하며, 나토(NATO)를 비롯한 글로벌 포병 시장의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궤도형의 화력과 차륜형의 민첩함 '완벽 조화'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처음 모습이 드러난 이 신형 자주포는 검증된 K9 썬더의 155mm 52구경장 포탑을 8륜 구동 차체에 이식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궤도형 자주포가 험지 돌파력에 강점이 있다면, 이번 차륜형 모델은 별도의 수송 차량 없이도 일반 도로를 이용해 신속하게 장거리 배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특히 현대전의 핵심인 '쏘고 빠지는(Shoot & Scoot)' 능력이 대폭 강화됐다. 적의 대포병 사격과 드론 공격을 피하기 위해 사격 후 즉시 위치를 이동해야 하는 분산 전장에서 8륜 구동의 기동성은 승무원의 생존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나토 표준 호환… 최대 사거리 70km '정밀 타격'
신형 자주포는 나토 표준 탄약과 완벽하게 호환되도록 설계돼 유럽 국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반 포탄 사용 시 40km 이상, 로켓 추진 탄약(RAP)이나 정밀 유도 탄약을 사용할 경우 최대 70km까지 타격이 가능하다.
여기에 고도화된 자동 장전 시스템이 탑재되어 소수의 운영 인원만으로도 높은 발사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여러 발의 포탄을 동시에 목표물에 명중시키는 동시 타격(TOT) 능력 또한 갖추고 있어, 시간 제약이 있는 목표물에 대한 살상력을 극대화했다.
유럽 시장 성공 신화, 차륜형으로 잇는다
한화의 이번 행보는 폴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 전역에서 거둔 K9 자주포의 압도적인 성공을 기반으로 한다. 이미 K9을 운용 중인 국가들은 병참과 훈련의 공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작전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8x8 변형 모델을 강력한 보완책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프랑스의 '시저(CAESAR)'와 독일의 'RCH 155'를 직접적인 경쟁 상대로 지목한다. 프랑스 시스템보다는 방호력이 뛰어나고, 독일 시스템보다는 가격 경쟁력과 배치 용이성 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분석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이번 신형 8x8 자주포는 가성비와 고성능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전략적 병기"라며 "전 세계적으로 기동 포병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K-방산의 글로벌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