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포켓몬 행사에 14만명 이상 몰리며 일부 이벤트 중단
CU 포켓몬 카드팩 사흘 만에 25만개 판매…구매층 2030 비중 60%
GS25·올리브영·빙그레 등 유통업계, 굿즈·팝업 결합한 체험형 IP 협업 확대
CU 포켓몬 카드팩 사흘 만에 25만개 판매…구매층 2030 비중 60%
GS25·올리브영·빙그레 등 유통업계, 굿즈·팝업 결합한 체험형 IP 협업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캐릭터 IP를 활용한 한정 상품과 팝업, 체험형 콘텐츠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과거 어린이 중심 마케팅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2030세대 팬덤 소비까지 겨냥하는 방향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 1일 성수동 일대에서 열린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에는 한정 굿즈와 희귀 프로모 카드를 받으려는 방문객이 몰렸다. 행사장 일대에 14만명 이상이 몰리면서 일부 이벤트는 중단됐고 경찰과 소방이 출동해 안전 관리에 나서기도 했다. 현장 곳곳에는 포켓몬 굿즈를 착용하거나 인증 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의 줄이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최근 캐릭터 협업이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팬덤과 체험 중심 소비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랜덤 굿즈와 한정 수량, 포토존, 스탬프 랠리 등 참여형 콘텐츠를 결합해 오프라인 방문 수요까지 끌어내는 방식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이미지 확대보기구매층 변화도 뚜렷했다. CU가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캐릭터 상품 구매 고객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20대 비중이 33.1%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28.3%로 뒤를 이었다. 10대 비중은 23.5% 수준이었다. 어린이보다 2030 소비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난 셈이다.
GS25가 선보인 ‘몬치치 두바이하트초코틴’도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 20만개가 완판됐다.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과 몬치치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한 틴케이스 키링을 결합한 상품이다. 초콜릿 섭취 후에는 틴케이스를 키링이나 소품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랜덤 형태의 키링 디자인 6종으로 구성된 점도 특징이다. 이 상품은 올해 GS25 과자 카테고리 차별화 상품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뷰티업계에서도 체험형 IP 협업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CJ올리브영은 이달 말까지 ‘올리브영X포켓몬’ 협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성수동 ‘올리브영N 성수’를 중심으로 포켓몬 30주년 콘셉트의 팝업 공간을 운영하며 포토존과 스탬프 랠리, 캡슐토이, 피카츄 디저트 등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 협업에는 총 61개 브랜드가 참여해 약 230종 상품을 출시했으며, 전국 주요 거점 매장 13곳에서도 포켓몬 포토존과 한정 굿즈 이벤트를 운영 중이다.
업계에서는 가정의달 시즌을 맞아 가족 고객과 젊은 소비층을 동시에 겨냥한 캐릭터 IP 협업 경쟁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단순 캐릭터 상품보다 굿즈와 체험 요소를 결합한 형태의 협업이 늘어나는 분위기”이라고 말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