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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 시장 '찬바람'...거래량, 6개 분기 연속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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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 시장 '찬바람'...거래량, 6개 분기 연속 내리막

전국 매매거래량 최근 5년 내 최저 수준 기록
공급 과잉·고금리·기업 투자 위축 삼중고
"입지 따라 자산가치 차별화 더욱 심화"
9일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이 지난 2024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챗GPT생성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9일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이 지난 2024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챗GPT생성 이미지
전국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장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이 6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공급 과잉과 경기 둔화, 금리 부담이 맞물리면서 투자 수요가 급감하며 시장 활력이 크게 위축되고 있어서다.

9일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이 지난 2024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플래닛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546건으로 직전 분기 대비 35.2%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44.7% 줄었다.

연간 기준으로도 하락세는 뚜렷했다. 지난해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은 3030건으로 전년 대비 22.1% 감소했으며 거래금액도 1조2827억원으로 23.7% 줄어들었다. 이는 최근 5년간 최저 실적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지식산업센터 시장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공급 증가를 꼽는다. 저금리 시기 투자 수요가 집중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신규 사업이 잇따라 추진됐지만 경기 둔화와 기업 투자 감소로 실제 입주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시장 환경 변화도 거래 위축을 부추기고 있다. 금융권의 대출 심사 강화와 투자수익률 하락으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매수 문의 자체가 크게 감소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 당시 가격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내 시장 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망한다. 현재 공급 예정 물량이 여전히 적지 않은 데다 기업들의 시설 투자 확대 움직임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단순 투자상품이 아닌 실수요 중심 시장으로 재편되는 과정"이라며 "입지와 배후 수요에 따라 자산 가치 차별화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