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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4지구' 시공권 선정 임박…대우·롯데, 목동 수주전 기선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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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4지구' 시공권 선정 임박…대우·롯데, 목동 수주전 기선잡기

5일 시공사 선정 총회…대형 랜드마크 수주가 하반기 정비사업 '경쟁력'
대우·롯데, 설계·금융 조건 앞세워 막판 표심 공략…목동 8·11·14단지도 관심
오는 5일 성수4지구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성수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성수4지구 조합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5일 성수4지구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성수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성수4지구 조합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 시공권 확보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이번 수주전이 1조 원대 사업권을 넘어 하반기 최대 도시정비사업으로 꼽히는 목동 재건축 수주의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승기를 잡기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1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4지구 조합은 오는 5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결정한다. 성수4지구는 공사비만 약 1조30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재개발 사업으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맞붙고 있다.

양사는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홍보관을 통해 설계 특화와 금융 지원, 사업 조건 등을 앞세워 조합원 표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조합 자체 홍보직원 활동'과 이른바 특정 건설사를 홍보하는 '바람잡이' 의혹까지 불거지며 과열되는 양상도 보였다. 이렇게 과열된 배경에는 올해 하반기 도시정비사업과도 연관돼 있다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성수4지구 결과가 곧바로 이어질 목동 재건축 수주전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은 브랜드 경쟁력과 사업 수행 능력을 보여주는 상징성이 크다. 실제로 대형 사업장에서 승리한 건설사가 후속 정비사업에서도 우위를 이어가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특히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하반기 본격화되는 목동 재건축 사업에서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양사 모두 목동 8·11·14단지 재건축 사업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동 재건축은 서울 서남권 최대 정비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만큼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건설업계에서는 직전 도시정비사업에서 수주에 성공한 건설사가 그 기세를 이어간다고 보고 있다"며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입장에서 성수4지구는 단순한 하나의 사업장이 아닌 하반기 목동 재건축 사업까지도 고려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목동 재건축은 14개 단지가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만 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단지에 따라 공사비가 2조 원을 웃도는 곳이 적지 않은 만큼 건설사들의 참여도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분위기다.

이미 대우건설은 지난달 오목교역 인근에 '써밋 목동 라운지'를 꾸리며 홍보에 나섰고 롯데건설 또한 이달 중순 '르엘홍보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사들도 홍보관을 꾸렸거나 운영을 적극 검토하는 중이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