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크로 계좌 입금 완료..김 회장과 MBK 보증 시 인출 가능"
이미지 확대보기3일 메리츠그룹은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 회생절차가 폐지 결정으로 이어진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홈플러스가 회생절차를 통해 정상화되기를 희망해 왔으며, 담보권 실행 유예, 상거래채권 조기변제 협조, 조건부 DIP 금융 1000억 원 에스크로 예치 등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채권자로서 최대한의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 측은 회생폐지와 관련해 “법원에서는 2주 이내에 2000억 원의 운영자금을 마련해 즉시 항고를 하면 회생절차의 재개가 가능하다고 했다”며 “그러나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은 대주주측 운용관리사인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파트너가 제공한 1000억 원의 연대보증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자금지원을 거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메리츠 측은 김병주 MBK 회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메리츠 측은 “김병주 회장은 아직까지 메리츠가 제공한 DIP 1000억원에 대해 보증을 선 바가 없다”며 “홈플러스 위기는 지난 10년간 MBK가 투자금 회수에만 몰두한 경영의 참담한 결과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달 24일 메리츠 측은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해 1000억 원을 에스크로 계좌에 이미 입금했다”며 “김병주 회장과 MBK가 보증하면 즉시 인출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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