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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메모리 수요 폭증… 공급 부족, 2028년까지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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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메모리 수요 폭증… 공급 부족, 2028년까지 지속 전망

키뱅크, 마이크론 목표주가 1750달러 제시… 내년 수요 60% 급증
가격 상승 속도 우려에도 'TSV·패키징 병목'에 장기 수급 불균형 심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SK그룹 총수의 가격 우려 발언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월가 분석가들은 첨단 패키징 병목과 클린룸 증설 시차를 이유로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SK그룹 총수의 가격 우려 발언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월가 분석가들은 첨단 패키징 병목과 클린룸 증설 시차를 이유로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SK그룹 총수의 가격 우려 발언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배런스는 720(현지시각) 월가 분석가들이 첨단 패키징 병목과 클린룸 증설 시차를 이유로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보도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을 이끄는 상황에서 이번 사이클은 인공지능(AI) 수요 구조가 시장 전체를 결정하는 양상이다.

차익 실현 후 반등… '가격 경고' 압도한 구조적 불균형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20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1.9% 오른 865.46달러(127만 원)로 거래를 마쳤다. 배런스는 이날 보도에서 마이크론 주가가 AI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최근 한 달 동안 30% 하락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1478조 원) 선을 밑돌았으나 견조한 실적 기대감에 사흘 연속 하락세를 끝냈다고 보도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20267월 중순 기자회견에서 현재 메모리 가격을 비정상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가격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시장 축소와 경쟁사 유입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배런스는 20일 보도에서 시장이 이 발언을 과도한 가격 상승 속도를 경계한 발언으로 해석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의 시선은 최 회장이 함께 밝힌 장기 수급 전망으로 향했다. 최 회장은 내년 메모리 수요가 60% 가까이 늘어나고 2027년까지 수요가 공급을 계속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패키징 병목과 증설 시차… "2028년까지 수급 완화 어렵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배경에는 첨단 반도체 공정의 구조적 한계가 자리 잡고 있다. HBM 생산에는 실리콘 관통전극(TSV)과 첨단 패키징 공정 병목이 잇따른다.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활용한 차세대 D램 전환 속도 역시 설비 한계로 제약을 받는다. 신규 클린룸을 증설하더라도 실제 양산 제품 출하까지는 12개월에서 18개월 이상의 시차가 발생한다.

월가 투자은행 키뱅크는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5~20% 오르고 4분기에도 15% 추가 상승한다고 예상했다. 키뱅크는 이날 보고서에서 낸드플래시 가격 역시 3분기 30~40%, 4분기 15% 올라가는 흐름을 전망했다.

키뱅크 존 빈 연구원은 이 보고서에서 신규 생산시설인 클린룸 확장이 2027년 하반기에나 생산량 증대로 이어지며 설비를 늘려도 수요 증가 속도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배런스는 키뱅크가 수급 불균형이 적어도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해 마이크론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목표주가 1750달러(258만 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AI 서버 생태계 저평가… JP모건 "주가 조정은 일시적"


JP모건 전략가들은 20일 보고서에서 AI 반도체 종목의 주가 조정을 일시적 국면으로 규정했다. JP모건은 이 보고서에서 강한 이익 성장세와 밸류에이션 매력이 주가 반등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모리 수요 확대의 직접적 수혜를 받는 AI 서버 제조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AI 밸류체인 전반의 저평가 신호를 보여주는 사례다. 구루포커스는 20일 보도에서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12.79배로 5년 평균치인 19.34배를 하회했다고 보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가격 변동성보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클린룸 가동 시점과 AI 서버용 메모리 출하량을 핵심 지표로 꼽는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