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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외환당국 공동개입·외국인 7조 주식 순매수로 '원화 강세'… 1424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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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외환당국 공동개입·외국인 7조 주식 순매수로 '원화 강세'… 1424원 마감

원·달러 환율, 13.4원 내려
코스피가 전날보다 1,001.89포인트(17.91%) 오른 6,595.45로 장을 마감하며 역대 최대 상승률과 상승폭을 기록한 3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주가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7.31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전날보다 1,001.89포인트(17.91%) 오른 6,595.45로 장을 마감하며 역대 최대 상승률과 상승폭을 기록한 3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주가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7.31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 주식 순매수와 원화·엔화 동반 강세에 1420원대로 내려왔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1424.0원으로 주간장을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13.4원 내린값이다.

전날 밤 엔·달러 환율과 원·달러 환율은 비슷한 시점에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한국과 일본 외환당국의 동시 개입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미국 통화당국의 ‘레이트 체크’ 보도까지 나오면서 당국 간 공조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10시 20분께부터 급락해 오후 10시 44분께 1419.0원까지 내려갔다. 이날 오전 6시께에는 1418.0원으로 저점을 낮추며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약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순매수세도 환율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7조 넘게 순매수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한 때 약 한달 반 만에 100선 아래로 내려왔다가 현재 100.098로 0.109 올랐다.

엔/달러 환율도 달러당 163엔대에서 움직이다가 전날 밤 장중 157엔대까지 떨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 매입·달러 매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 통화 당국이 시장 개입의 전 단계인 '레이트 체크'(rate check)를 했다고 시장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0.852엔 오른 160.345엔을 기록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89.94로 3.14 내렸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일본 엔화는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추정 속 달러 대비 2%이상 급등하며 강세로 전화했다"면서 "이번 엔화 반등은 단순 포지션 조정을 넘어 당국의 엔화 방어 의지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원화도 엔화 프록시 성격상 강세로 동조할 전망이다"며 원·달러 환율이 1400원 부근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