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그룹, 2026년 2분기 대만 TSMC 주식의 71.5%를 매각하며 지분 축소 단행
캐피탈원과 라이프360 지분 신규 취득하며 금융 및 플랫폼 분야로 투자 영역 다각화
엔비디아 처분에 이어 하드웨어 자산 비중을 줄이며 포트폴리오 재구성 지속 추진
캐피탈원과 라이프360 지분 신규 취득하며 금융 및 플랫폼 분야로 투자 영역 다각화
엔비디아 처분에 이어 하드웨어 자산 비중을 줄이며 포트폴리오 재구성 지속 추진
이미지 확대보기소프트뱅크그룹이 인공지능 관련 하드웨어 자산 비중을 줄이고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비즈니스IT는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 자료를 인용해 소프트뱅크그룹이 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선두 기업인 대만 TSMC 주식을 대거 매각하는 대신 금융 서비스와 플랫폼 기업 지분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하드웨어 자산 매각으로 대규모 현금 확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26년 6월 30일 기준 기관투자자 보유주식보고서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은 2026년 2분기에 보유하고 있던 TSMC 미국예탁증서 중 71.5%를 매각했다. 처분한 주식 수는 모두 140만 주에 이른다.
이번 주식 처분으로 소프트뱅크그룹이 확보한 현금은 2억 6980만 달러(약 3820억 원)다. 지분 매각 이후 소프트뱅크그룹이 보유한 미국 상장 주식 포트폴리오의 총 평가액은 181억 7400만 달러(약 25조 746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기업과 금융 서비스 신규 진입
소프트뱅크그룹은 반도체 주식을 파는 동시에 소비자와 금융 분야의 기술 기업 주식을 새로 사들였다. 미국 신용카드 발행 대기업인 캐피탈원의 주식을 27만 6811주 신규 취득했다. 해당 지분의 6월 말 기준 평가액은 5550만 달러(약 7862억 원)다.
가족 위치정보 공유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인 라이프360의 지분도 새로 매입했다. 확보한 주식은 1만 718주이며 이 주식의 평가 가치는 48만 8500달러(약 6억 9000만 원)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평가하고 있다.
자산 구조 재조정과 향후 전망
소프트뱅크그룹의 이 같은 행보는 인공지능 투자 재원 마련과 포트폴리오 재구성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5년 10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식을 전량 매각해 58억 달러(약 8조 2163억 원)를 회수한 바 있다. 엔비디아에 이어 TSMC 지분까지 처분하면서 반도체 제조사에 편중되었던 자산 구조의 재조정이 빨라지는 추세다.
외신들은 소프트뱅크그룹의 투자 무게중심이 개별 하드웨어 제조사에서 광범위한 인공지능 에코시스템과 플랫폼 분야로 옮겨가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소프트뱅크그룹이 단기적인 하드웨어 차익 실현을 넘어 장기적인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