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형 사업장 상도15구역 등 대형 사업장 확보
목동8·신월시영·화랑아파트에 설계 역량 집중
소규모 정비사업까지 보폭 확대
목동8·신월시영·화랑아파트에 설계 역량 집중
소규모 정비사업까지 보폭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부산 사직4구역 재개발을 시작으로 신이문역세권 재개발, 안산 고잔연립5구역 재건축, 용인 기흥1구역 재건축, 마포 성산 모아타운3구역, 신대방역세권 재개발, 천호 A1-1구역 공공재개발, 상도15구역 재개발 등 8개 사업장에서 약 4조3500억 원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상당수 사업장은 경쟁입찰보다 단독 응찰과 유찰을 거쳐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 수주 사업장 상당수는 건설사 간 경쟁입찰보다 단독 응찰과 유찰을 거쳐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부산 사직4구역(7923억 원 규모)과 신이문역세권(5292억 원 규모)은 수의계약을 통해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고잔연립5구역(4864억 원 규모)과 기흥1구역(2553억 원 규모)도 입찰 과정에서 대우건설만 남으면서 수의계약으로 이어졌다.
한화 건설부문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신대방역세권도 경쟁입찰이 성립하지 않은 뒤 수의계약으로 전환됐다. 대우건설 지분은 2908억 원이다. 천호 A1-1구역 역시 반복된 유찰 끝에 대우건설이 3720억 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 같은 흐름은 성산 모아타운4구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일 마감한 1차 입찰에는 앞선 현장설명회에 대우건설·제일건설·코오롱글로벌 등 3개사가 참석했지만 실제 입찰에는 대우건설만 참여해 유찰됐다. 앞서 대우건설은 성산 모아타운 1구역 수주 당시 해당 사업지(1~4구역)를 하나의 ‘푸르지오 타운’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대우건설은 대형 건설사 가운데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비교적 소규모 사업지로 꼽히는 여의도 화랑아파트에서는 선제적으로 네덜란드 건축설계사 UNStudio와 대안설계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둔촌동 모아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 현장설명회에도 적극 참석하는 등 소규모 정비사업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
하반기 수주전도 이어진다. 정비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8단지와 신월시영아파트, 여의도 화랑아파트 등을 주요 수주 후보지로 보고 있다.
신월시영 역시 대우건설이 올해 전략사업지로 선정한 곳이다. 대우건설은 미국 보스턴 기반의 글로벌 조경·도시설계 그룹 STOSS와 협업해 특화 조경설계를 마련하는 등 시공사 선정 전부터 수주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들 세 곳(목동 8단지, 화랑아파트, 신월시영아파트)의 예상 공사비만 약 2조3000억 원으로 예상된다. 해당 사업지를 수주할 경우 대우건설은 올해 목표로 세운 수주액 6조 원을 가뿐히 달성하게 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예전처럼 이름 있는 사업장마다 건설사들이 몰려드는 분위기는 아니다”며 “공사비나 사업성 등을 따져 승산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면 일찌감치 발을 빼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단독 입찰로 끝나는 현장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taeyun424@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