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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진짜 고객은 글로벌 중앙은행"…리플 CEO 발언에 담긴 숨은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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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진짜 고객은 글로벌 중앙은행"…리플 CEO 발언에 담긴 숨은 뜻은?

브래드 갈링하우스 "네덜란드·독일, 금 이전하는 데 수개월~수년 허비…1940년대 방식 답습"
블랙 스완 설립자 알자라 "핵심 타깃은 중앙은행…초저비용·실시간 가치 저장 수단"
XRP 레저, 5초 내 토큰화 자산 결제…수조 달러 국경 간 자본 이동 인프라 부상
블랙 스완 캐피털리스트의 설립자인 버산 알자라는 리플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중앙은행에 대해 한 발언을 읽고 주목할 만한 결론을 내렸다.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블랙 스완 캐피털리스트의 설립자인 버산 알자라는 리플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중앙은행에 대해 한 발언을 읽고 주목할 만한 결론을 내렸다.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리플(Ripple)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의 최근 발언을 두고, XRP의 진정한 종착지이자 핵심 고객은 다름 아닌 '글로벌 중앙은행'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타임스 타블로이드에 따르면 금융 자산 분석업체 블랙 스완 캐피털리스트(Black Swan Capitalist)의 설립자 버산 알자라(Versan Aljarrah)는 갈링하우스 CEO가 지적한 중앙은행들의 비효율적인 자산 이동 실태를 분석하며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그는 XRP가 거의 '제로(0)'에 가까운 거래 비용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가치를 실시간으로 저장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만큼, 막대한 유동성을 다루는 중앙은행이 핵심 활용처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번 분석은 갈링하우스 CEO가 현행 전통 금융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강력히 비판한 데서 출발했다. 갈링하우스는 구체적 사례로 네덜란드 중앙은행이 110억 달러 상당의 금을 뉴욕에서 런던으로 이전하는 데 수개월을 소비한 사실을 언급했다. 당시 네덜란드 중앙은행은 물리적 이동의 한계로 인해 전체 물량의 약 70%를 뉴욕에서 매각한 뒤 런던에서 재매수하는 방식을 취했다.

독일 중앙은행 역시 파리와 뉴욕 금고에 분산 보관돼 있던 360억 달러 상당의 금 674톤을 본국으로 환수하는 데 4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 갈링하우스는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여전히 1940년대 수준의 구시대적 방식으로 가치를 이동시키고 있다"며 "현대 금융이 여전히 이러한 비효율적인 인프라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알자라는 이 같은 중앙은행들의 오랜 물류·정산 지연 문제와 XRP의 기술적 메커니즘을 직접 연결지었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이 15억 달러 규모의 초기 실험 단계에서 2조 7000억 달러 규모의 거대 자산군으로 성장하는 동안, 중앙은행들은 여전히 수십 년 전 레거시 시스템에 갇혀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XRP 원장(XRP Ledger·XRPL)이 이 구조적 병목현상을 해결할 최적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XRPL은 3~5초 이내에 국경 간 자산 이전을 최종 확정(Finality)할 수 있다. 실물 금을 토큰화해 온체인에서 발행할 경우, 물리적으로 무거운 금괴를 운송하거나 복잡한 정산 조정을 거치지 않고도 금고에 보관된 금의 소유권을 몇 초 만에 이전할 수 있다.

알자라는 "중앙은행들은 국가 간 막대한 규모의 자본을 끊임없이 이동시키는 주체"라며 "전통 인프라로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리는 거래를 몇 초 만에 종결짓는 XRP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글로벌 통화 당국을 위해 이미 구축된 차세대 금융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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