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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 테마주로 뭉칫돈 유턴…뉴스케일 15%·오클로 5% 반등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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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 테마주로 뭉칫돈 유턴…뉴스케일 15%·오클로 5% 반등 질주

뉴욕증시 약세 뚫고 원전주 역주행…글로벌 X 우라늄 ETF 3.13% 상승
뉴스케일 TVA 대형 계약 논의·오클로 14GW 데이터센터 파이프라인 부각
우라늄 연료 기업 센트러스 동반 강세 속 추세적 반등 여부에 시장 촉각
원자력 관련주로의 자금 이동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소형 모듈형 원자로 개발업체들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원자력 관련주로의 자금 이동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소형 모듈형 원자로 개발업체들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뉴욕 주식시장이 전반적인 하락 흐름을 보인 가운데,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개발업체들을 중심으로 원자력 발전 테마주에 자금이 대거 재유입되며 가파른 동반 반등세를 연출했다.

8일(현지시각) 247월스트리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원자력 업종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글로벌 X 우라늄 ETF(URA)는 3.13% 상승했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DR S&P 500 ETF 신탁(SPY)이 0.55%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시장의 매도 압력을 뚫고 차별화된 매수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선두 주자인 뉴스케일 파워(SMR)가 15.26% 폭등해 11.18달러까지 치솟았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는 오클로(OKLO) 역시 4.94% 오른 43.31달러를 기록했다. 우라늄 농축 및 원자로 연료 기업인 센트러스 에너지(LEU)도 6.69% 오르면 강세를 나타내며 원전 밸류체인 전반으로 상승 흐름이 확산했다.

이날 급등세는 기업별 신규 수주나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발표 같은 개별 공시 없이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지난여름 이어진 가파른 가격 조정 이후 유동성이 다시 원자력 테마로 이동하는 신호로 보고 있다. 특히 파생상품 시장에서 숏커버링(공매도 청산)과 강한 콜옵션 매수세가 상승폭을 키웠다. 뉴스케일의 풋/콜 비율은 0.2, 오클로는 0.29로 집계돼 시장 참가자들이 하락 헤지보다는 상방 베팅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막대한 전력 수요라는 근본적 성장 동력도 재조명됐다. 뉴스케일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 인증을 획득한 유일한 SMR 개발사다. 글로벌 상용화 파트너사인 엔트라원(ENTRA1)을 통해 테네시 밸리 공사(TVA)와 대규모 전력 구매 계약을 협의 중이며, 2026년 2분기 말 기준 19억 달러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장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충분한 재무적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

오클로 역시 14GW에 달하는 고객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2027~2028년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내 '오로라(Aurora)' 원자로의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운영사 스위치(Switch)와의 12GW 규모 마스터 계약과 에퀴닉스(Equinix)와의 500MW 협력 의향서(LOI)가 핵심 기반이다. 여기에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기업 아토믹 알케미(Atomic Alchemy) 인수를 통해 2026년부터 조기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추세적 상승 반전을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최근 급등에도 불구하고 뉴스케일과 오클로는 연초 대비 각각 24%, 39% 하락한 상태다. 이날 반등은 여름철 낙폭을 일부 만회한 수준인 만큼, 실질적인 매출 지표와 45억 달러의 수주잔고를 가진 센트러스 에너지의 우라늄 농축 용역(SWU) 가격 추이 등을 함께 주시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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