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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양왕, 롤스로이스 닮은 플래그십 전기 세단 시험차 중국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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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양왕, 롤스로이스 닮은 플래그십 전기 세단 시험차 중국서 포착

롱휠베이스·코치 도어 적용… 롤스로이스 팬텀 연상시키는 실루엣
필러리스 구조 강성 보완 위해 하부 배터리팩·금속 지붕 채택
디서스-A 공기 서스펜션 탑재 가능성… 초고가 시장 독창성 입증 과제
중국 비야디(BYD)의 최상위 브랜드 '양왕(Yangwang) U9'.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비야디(BYD)의 최상위 브랜드 '양왕(Yangwang) U9'. 사진=연합뉴스


중국 비야디(BYD)의 최상위 브랜드 '양왕(Yangwang)'이 롤스로이스 팬텀을 닮은 대형 플래그십 전기 세단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현지 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시작했다.

카뉴스차이나는 9월 13일(현지시각) 양왕이 개발 중인 신규 전기 럭셔리 세단의 스파이샷과 주요 설계 특징을 보도했다. 이번 시험 주행은 중국 완성차 업계가 기존 럭셔리 브랜드의 디자인과 폼팩터를 전기차로 빠르게 이식하며 초고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치 도어와 마이바흐풍 대형 휠 적용


이번에 포착된 시험차는 길쭉한 휠베이스와 웅장한 차체 비율을 갖추고 있으며, 뒷문이 뒤쪽 힌지로 열리는 이른바 '코치 도어(수이사이드 도어)' 방식을 탑재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롤스로이스 등 초고가 쇼퍼드리븐 세단에서 두드러지는 사양이다. 측면에는 최근 마이바흐 모델에서 영감을 얻은 대형 휠이 장착됐으며, 뒷범퍼 하단에 노출된 공기 저장 용기는 비야디의 독자적인 '디서스-A(DiSus-A)' 공기 서스펜션 시스템 적용을 시사한다.

필러리스 구조와 배터리 팩 통합 설계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세단은 중앙 기둥(B필러)을 없앤 필러리스 차체 구조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개방감을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으나 심각한 차체 강성 저하라는 구조적 난제를 동반한다.

양왕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체 하부 프레임에 배터리 팩을 직접 탑재해 구조재 역할을 겸하게 하고, 개방형 유리 지붕 대신 전통적인 금속 지붕을 적용해 비틀림 강성을 보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초고가 시장 진입의 명암과 과제
이번 프로토타입 이미지의 원출처는 현지 사진가 유레이칸처(Yu Lei Kan Che)로 확인된다.

외신 보도와 현지 반응을 종합하면, 중국 브랜드가 전통 럭셔리 브랜드의 디자인 문법을 빠르게 차용해 하드웨어 완성도를 높이는 속도는 위협적이나, '모방'이라는 시선에서 벗어나 독창적 헤리티지와 장기적 품질 신뢰도를 입증하는 것이 향후 글로벌 초고가 세단 시장 안착의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