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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헝가리공장, 4% 추가인상 합의로 파업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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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헝가리공장, 4% 추가인상 합의로 파업 종료

세케슈페헤르바르 공장, 기존 4%에 2%+2% 추가 인상 소급 적용
파업 미참여 페치 공장도 4.5%에 4% 추가 인상 및 일시금 지급
1900명 고용·연매출 1463억 포린트 헝가리 법인 현황
한온시스템 경주 공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한온시스템 경주 공장. 사진=연합뉴스
한국계 자동차 부품사 한온시스템이 14일(현지시각) 헝가리 세케슈페헤르바르 공장의 무기한 파업을 4% 추가 인상 합의로 최종 종료했다.

인포스타르트·MTI는 9월 14일(현지시각) 사측이 기존 인상안에 2%+2% 추가 인상과 일시금 지급을 수용하면서 5일 만에 노사가 타협했다고 보도했다. 노조의 일괄 10% 인상 요구로 촉발된 이번 갈등이 타결되면서 유럽 현지 완성차 공급망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공장별 임금합의 내용


세케슈페헤르바르 공장 노동자들은 기존 4% 인상안에 더해 2% + 2%의 추가 인상을 받기로 했다. 첫 번째 2%는 올해 5월부터 소급 적용되며, 나머지 2%는 9월 1일부터 급여에 반영된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페치 공장 역시 기존 4.5% 인상에 9월 1일부터 4%가 추가 인상되며, 11월 급여와 함께 일시금이 별도 지급된다.

노사 협상 틀 개편

양측은 내년 임금 협상을 올해보다 앞당겨 조기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사측은 서면 제안서에 올해 누락되었던 훨씬 상세한 근거를 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주변 기업들의 임금 수준을 꾸준히 모니터링하여 회사가 다른 고용주들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헝가리 법인 경영 현황

한온시스템은 1991년 헝가리에 첫 진출한 이래 세케슈페헤르바르, 페치, 레치아그 등 3개 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50여 개 사업장에 2만 명 이상을 고용하는 글로벌 공조 부품사다.

공개된 최신 자료에 따르면 헝가리 법인은 2025년 기준 약 1900명을 고용했으며, 대다수를 수출해 매출 1463억 포린트(약 6232억 3800만원)와 순이익 16억 5000만 포린트(약 70억 2900만원)를 달성했다.

파업 종료 이후 생산 가동률 회복과 고객사 납품 이행력
무기한 파업이 타결되면서 공장 가동이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5일간의 공백이 유럽 현지 완성차 공급망에 미친 실질적 영향은 면밀한 확인이 필요하다.

향후 개선된 교섭 체계 하에서 노사간 임금 합의가 실제 현장 생산성 회복과 안정적인 부품 납품으로 완전히 이어질지 주목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