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산토스-포스코, LNG 10년 장기공급 상업조건 합의…2030년 또는 2031년 개시

글로벌이코노믹

산토스-포스코, LNG 10년 장기공급 상업조건 합의…2030년 또는 2031년 개시

산토스, 포스코와 10년 LNG 공급 상업조건 합의…DES 방식으로 목적항까지 운송
캐나다 크시 리심스 프로젝트서 연간 100만t·최대 20년 구매 기본합의 체결
수력발전 전력을 활용해 저탄소 LNG 생산을 목표로 하는 크시 리심스 사업
2025년 9월 18일, 호주 애들레이드에 위치한 산토스 본사 건물 외부에 산토스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 9월 18일, 호주 애들레이드에 위치한 산토스 본사 건물 외부에 산토스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


호주 에너지 기업 산토스는 9월 15일(현지시각) 포스코(POSCO Steel Co Ltd)와 10년 장기 LNG 공급을 위한 주요 상업조건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는 15일(현지시각) 산토스가 포스코와의 공급 합의와 함께 캐나다 크시 리심스(Ksi Lisims) LNG 프로젝트 물량을 장기 구매하는 기본합의(HOA)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포스코 건의 경우 최종 매매계약(SPA)과 내부 승인이 전제되며, 크시 리심스 건은 비구속적 HOA 단계로 향후 최종 계약과 인허가 절차가 남아 있다.

포스코와의 10년 공급 합의


산토스와 포스코는 10년 동안 LNG를 공급하는 주요 상업조건에 합의했으며, 공급 개시 시점은 2030년 또는 2031년으로 설정됐다. 공급 방식은 인도조건부 선박인도(DES) 방식을 따르며, 판매자인 산토스가 포스코 측 목적항까지 운송을 책임진다.

물량은 산토스가 보유한 글로벌 LNG 포트폴리오에서 조달된다. 다만 구체적인 물량과 가격 조건은 비공개 상태이며, 정식 SPA 체결과 양사 이사회 승인이 완료되어야 경제적 효과가 확정된다.

캐나다 크시 리심스 프로젝트 기본합의


산토스는 웨스턴 LNG와 파트너들과 캐나다 크시 리심스 LNG 프로젝트 물량을 구매하는 비구속적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했다. 구매 물량은 연간 약 100만t이며, 기간은 최대 20년, 공급 개시 시점은 2031년경이다. 구매 조건은 본선인도(FOB) 방식을 적용한다.

크시 리심스 LNG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니스가아 네이션 소유 토지에 건설될 예정인 연간 1200만t 규모의 부유식 LNG 수출 프로젝트다.

저탄소 생산 구조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크시 리심스 프로젝트는 액화 공정에 수력발전 전력을 사용하여 저탄소 LNG 생산 구조를 갖추도록 설계됐다. 산토스는 이번 크시 리심스 물량 확보가 파푸아뉴기니와 호주에 집중된 기존 LNG 포트폴리오를 지리적으로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캐나다 태평양 연안은 북아시아 시장까지 상대적으로 짧은 해상 운송 경로를 제공해 비용과 리스크를 분산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포스코와의 최종 SPA 체결 여부와 캐나다 크시 리심스 프로젝트의 후속 절차가 향후 실제 공급 물량 확정에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에너지 안보 수요 속에서 산토스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최적화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