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밀나두 주정부, 동일 부지 놓고 경합한 국영 MDL 대신 HD현대에 우선권 배정
글로벌 기술력과 대규모 운영 역량 평가받아 인도 최대 조선 생태계 앵커 투자자로 낙점
인도 정부 5개 그린필드 클러스터 중 추진 속도 가장 빠른 투투쿠디 입지 확보
글로벌 기술력과 대규모 운영 역량 평가받아 인도 최대 조선 생태계 앵커 투자자로 낙점
인도 정부 5개 그린필드 클러스터 중 추진 속도 가장 빠른 투투쿠디 입지 확보
이미지 확대보기인도 경제 매체 비즈니스라인은 지난달 30(현지시각) 주정부와 기업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HD현대가 인도 전체 조선 생태계를 견인할 핵심 사업자로 자리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3년 전 맺은 양해각서 엎은 MDL
MDL은 지난 2025년 9월 타밀나두 주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500억~1800억 루피(약 2조 1195억~2조 5434억 원) 규모의 조선소 설립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인허가 절차가 지연되고 주정부와의 부지 배정 협의가 불확실해지면서 투투쿠디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MDL은 안드라프라데시 및 마하라슈트라 등 다른 주로 투자를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타밀나두 주정부가 국영 기업 대신 한국의 HD현대를 선택한 배경에는 사업 규모와 기술적 파급력이 있다.
주정부 관계자는 HD현대의 사업 운영 규모가 현저히 크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조선 기술력을 갖췄다고 평가하며, 타밀나두뿐만 아니라 인도 전체 조선 생태계를 이끌 앵커 투자자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부지를 우선 배정했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MDL 측에 대체 부지를 제안했으나 MDL은 아직 공식 응답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2050에이커 핵심 입지 HD현대에 배정
인도 해운총국(DGS)에 따르면 투투쿠디는 인도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5개 그린필드 조선 클러스터 후보지 중 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거점이다.
9조 원 지원 속 가치사슬 수혜 전망
HD현대의 인도 현지 생산 거점 확보는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조선 5대 강국 진출 목표(Viksit Bharat 2047)와 맞물려 그룹 전반의 매출 확대 경로를 형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 법인 설립과 공장 건설이 진행됨에 따라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등 그룹 계열사는 물론, 한국 선박 엔진 및 기자재 협력업체들의 현지 공급망 참여와 기술 이전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장기적으로는 2047년까지 7000억 루피(약 9조 8910억 원) 규모로 계획된 인도 정부의 해양 인프라 지원금을 바탕으로 현지 선박 건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중앙정부의 공통 인프라 자본 지원 약속이 차질을 빚거나 현지 인허가 절차가 지연될 경우 가치사슬 파급 효과가 예상보다 제한될 수 있다는 신중론도 함께 나온다.
향후 타밀나두주와의 최종 토지 양도 계약 체결 및 구체적인 자본지출 집행 공시가 이뤄지는 시점에서 사업 가시성이 명확해질 전망이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