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안양시, 야간·휴일 소아진료 공백 막는다…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추진

글로벌이코노믹

안양시, 야간·휴일 소아진료 공백 막는다…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추진

현 지정병원 12월 만료 앞두고 14일까지 공모…소아 의료안전망 유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야간·휴일 외래진료…응급실 이용 부담 완화
안양 동안구보건소 전경. 사진=안양시이미지 확대보기
안양 동안구보건소 전경. 사진=안양시
안양시가 현재 운영 중인 달빛어린이병원의 지정기간 만료를 앞두고 야간과 휴일 소아진료 공백을 막기 위한 의료체계 유지에 나섰다.

안양시 동안구보건소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026년 안양시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재지정 공모'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의 핵심은 일반 의료기관의 진료가 끝난 평일 야간이나 휴일에도 소아 환자가 안정적으로 진료받을 수 있는 지역 의료안전망을 이어가는 데 있다.

현재 안양에서는 달빛어린이병원 1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오는 12월 12일 지정기간이 끝난다.
시는 이에 맞춰 신규 지정과 재지정 절차를 진행해 야간·휴일 소아진료가 중단되지 않도록 운영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과 휴일에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외래진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다. 갑작스럽게 아이가 아플 경우 보호자가 응급실 외에 이용할 수 있는 진료 선택지를 제공하고, 응급실 이용에 따른 장시간 대기와 비용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경증 소아 환자의 응급실 이용을 분산해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는 것도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목적 가운데 하나다.

공모 대상은 안양시에 소재한 의료기관 가운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야간과 휴일에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이다. 진료 이후 처방약 조제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인근 협력약국과 함께 신청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시는 신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소아 환자 진료실적과 의료기관 역량, 사업계획의 적절성, 사업 수행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심사를 마친 뒤에는 관련 결과를 보건복지부와 경기도에 보고하고 최종 지정 의료기관을 결정한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지정일부터 2년 동안 달빛어린이병원 자격을 유지한다. 운영 형태와 주당 운영시간에 따라 운영비를 지원받고 추가 건강보험 수가도 적용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오는 10월 14일 오후 6시까지 지정 또는 재지정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동안구보건소 의약관리팀에 제출하면 된다.

동안구보건소 관계자는 "달빛어린이병원은 아이가 아플 때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지역 소아 의료 안전망"이라며 "안양시 소아 환자들이 안정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역량 있는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