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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기업 AI 전환 지원 사이트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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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기업 AI 전환 지원 사이트 서비스 개시

2026년 AX 디스커버리 화면. 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이미지 확대보기
2026년 AX 디스커버리 화면. 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해운·항만·물류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을 돕기 위한 온라인 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업 실무자가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관련 솔루션과 공급기업을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일 해양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한 AX·DX 사이트에서 ‘AI 체험하기’와 ‘솔루션 카탈로그’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해진공이 추진해 온 해양산업 AI 전환 종합지원 사업의 하나로, 기업이 AI 도입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정보 부족 문제를 줄이고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AX 체험하기’에서는 해운·항만·물류 현장에서 활용되는 AI 업무를 온라인으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운송과 계약, 화물, 운항, 항만 운영, 경영지원 등 업무 분야별로 콘텐츠를 구성해 기업 실무자가 자신의 업무에 AI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체험 과제에는 용선계약서 조항 검토, 선박 수리비 이상 탐지, 터미널 추가 비용 산출, 정박시간 정산표 자동 작성 등이 포함됐다.

정박시간 정산표 자동 작성 서비스의 경우 AI가 용선계약서에 담긴 정산 조건과 하역 작업 기록을 추출한 뒤 정박시간을 계산하고 정산표 초안을 만드는 과정을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실제 도입을 검토할 수 있도록 AI·디지털 전환 솔루션 정보를 모아놓은 서비스도 마련됐다.

‘솔루션 카탈로그’에는 국내외 시장에 알려진 19개 기업의 36개 솔루션이 등록됐다. 적용 분야와 관련 규제 및 보안 요건, 구현 기술 등을 기준으로 분류해 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공급기업별 상세 정보에서는 주요 사업과 납품 실적, 핵심 기능, 적용 분야, 기술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인증과 지식재산권, 공급 방식, 구축 및 실증 사례 등도 제공해 수요기업이 솔루션 도입 여부를 검토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해진공은 앞서 운영해 온 ‘해양산업 AX 실무협의체’와 이번 온라인 지원 서비스를 연계해 AI 기술을 필요로 하는 해양기업과 관련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 사이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해운·항만·물류업계의 AI 활용을 촉진하고 국내 해양 분야에 특화된 AI 솔루션 시장의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현장 기업들이 AI 활용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기술과 공급기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실제 AI 도입과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의 의미는 단순히 AI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이 직접 기술을 시험해 본 뒤 필요한 솔루션과 공급기업을 찾아볼 수 있는 수요·공급 연결 창구를 구축했다는 데 있다. 해운·항만·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실제 현장 도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술 자체뿐 아니라 기업별 업무에 맞는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한 만큼, 향후 이 서비스가 해양산업의 AI 활용 확산에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