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크루-13·구글 선캐처 위성·정찰위성 연속 발사…스타십 궤도 진입 훈풍
구글 290억 달러·앤스로픽 대형 AI 컴퓨팅 공급 본격화…체질 개선 가속
xAI 시너지·엔비디아 연계 기대감 확산…월가 목표가 226달러·상승 여력 42%
구글 290억 달러·앤스로픽 대형 AI 컴퓨팅 공급 본격화…체질 개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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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2일(현지시각) 야후 파이낸스 등 주요 투자매체에 따르면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스페이스X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35% 오른 158.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인 135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주초 진행된 스타십(Starship) 발사체의 첫 지구 궤도 진입 성공에 이어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갔다.
주가 상승의 기폭제는 약 13시간 동안 숨 가쁘게 이어진 세 차례의 연속 발사 임무 완수였다. 스페이스X는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팰컨9 로켓과 크루 드래곤을 이용해 4명의 우주비행사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수송하는 나사(NASA)의 ‘크루-13’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캘리포니아 기지에서는 구글의 ‘프로젝트 선캐처’ 탑재체를 포함해 약 130개의 소형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트랜스포터-18’ 임무를 완수했다. 마지막으로 미 국가정찰국(NRO)의 ‘NROL-97’ 임무까지 팰컨 헤비 로켓으로 무사히 쏘아 올렸으며, 양쪽 사이드 부스터 회수에도 성공했다.
특히 구글의 ‘선캐처 프로젝트’는 우주 궤도상에서 구글의 텐서 처리 장치(TPU)를 활용해 AI 워크로드를 직접 실행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핵심 실험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앞서 엔진 고장 속에서도 지구 궤도 진입에 성공해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 26기를 배치했던 ‘스타십 14차 시험비행’의 열기가 가시기도 전에 압도적인 발사 역량을 재입증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앤스로픽과의 계약을 통해서도 2029년 5월까지 매달 12억 5,000만 달러(연간 약 15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컴퓨팅 공급이 진행 중이다. 스페이스X가 연초 xAI를 인수한 이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하이퍼스케일러 인프라 공급사이자 위성 통신 플랫폼으로서 기업가치가 재평가받고 있는 셈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슈퍼컴퓨터 플랫폼 ‘VR72’의 스페이스X 전용 버전이 250kW 안팎의 고효율 전력으로 구동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으며 AI 시너지 기대감을 높였다.
월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코이핀(Koyfin)에 따르면 스페이스X를 분석하는 37명의 애널리스트 중 29명이 ‘매수’ 이상의 투자의견을 부여했고, 5명은 ‘보유’, 2명은 ‘매도’를 제시했다.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226.04달러로 집계돼 현재 주가 대비 약 42%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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