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 중 17조 원은 SK, 한화, 포스코, LG, 롯데 등 이른바 대기업 몫이다.
PRS 시장의 급성장 배경에 지주사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보유지분을 활용하려는 수요가 있다.
장부 외 자금 조달을 통한 대차대조표 최적화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PRS는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사전에 정한 기준가격과 향후 처분가격 간 차이를 정산하는 파생상품 결합 거래다.
PRS는 주가 변동에 따른 수익이나 손실만 교환하는 점에서 총수익을 모두 교환하는 총수익스와프(TRS)의 하위 개념이다.
보험사나 금융사의 경우 요구자본 비율을 맞추기 위해 PRS를 활용하는 사례도 있다.
자산은 그대로 두고 위험만 이전하는 방식으로 가용자본을 확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상장주식 매각형은 상장계열사 지분매각 후 기준가격과 처분가격의 차액을 정산하는 구조다.
제 3자 배정 증자에 투자자가 참여하면서 모화사와 PRS를 체결하는 자회사증자형은 기초자산 가격위험을 모회사가 부담한다.
구조조정형은 신규 자금조달보다 기존 채무부담의 차환과 이연 성격이 짙다.
문제는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다. PRS 잔액이 많은 기업의 경우 주가 급락 시 재무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
계약 기업의 담보 보강이나 차환 부담으로 이어질 경우 단기 현금 유출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신용도가 하락하면 조기정산 의무가 발동하는 것도 위험 요소다. 가격 하락과 만기가 겹치면 유동성 위기에 몰릴 여지도 있다.
대기업의 PRS 계약 구조상 자회사의 사업 부진을 모회사의 현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위헙 요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