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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XMT 차세대 메모리 기술 진전에 마이크론·SK하이닉스 주가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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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XMT 차세대 메모리 기술 진전에 마이크론·SK하이닉스 주가 동반 하락

차세대 D램 집적도 향상 성과 발표…마이크론, 고점 대비 16% 하락에도 월가 장기 전망은 낙관적
CXMT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CXMT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 반도체 업체 CXMT가 차세대 메모리 설계 기술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마이크론과 한국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야후파이낸스는 CXMT가 메모리 저장 밀도를 높이는 새로운 설계 기술의 개발 성과를 발표한 이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미국 증시 개장을 앞둔 장전 거래에서 마이크론과 미국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은 약 2% 하락했다.

한국 증시에서도 삼성전자가 약 4% 급락했으며 국내 주식시장 전반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가 하락은 중국 반도체 기업의 기술 진전이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경쟁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나타났다.

◇ CXMT, 차세대 셀 설계 기술 진전…연내 서버용 제품 출시 추진


CXMT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의 데이터 저장 밀도를 높이는 새로운 셀 설계 기술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동일한 반도체 칩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메모리 셀의 집적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세계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도 저장 밀도를 개선하기 위한 관련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차오칸위 CXMT 사장은 지난 주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행사에서 새로운 설계 구조를 적용한 서버용 메모리 제품을 올해 말까지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CXMT의 발표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기술 개발 성과가 투자자들의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

특히 서버용 메모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경쟁하는 분야인 만큼 중국 업체의 기술 진전 발표가 기존 업체들의 주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마이크론, 사상 최고가 대비 16% 하락…목표주가 상향과 대조


마이크론 주가는 최근 조정을 거치면서 지난 6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보다 약 16%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회사의 실적과 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월가의 평가는 여전히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시장의 주목을 받은 양호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주 미국 투자은행 D.A.데이비드슨의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인공지능(AI)과 관련한 장기 성장 가능성을 근거로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기존 2100달러(약 280만원)에서 3000달러(약 400만원)로 상향 조정했다.

새로운 목표주가는 월가에서 제시된 마이크론 목표주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야후파이낸스는 보도했다.

이는 최근 주가 조정과 중국 업체의 기술 추격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 전문가들이 마이크론의 장기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CXMT의 기술 진전 발표 이후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등 주요 업체의 주가가 동반 하락하면서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과의 경쟁이 향후 투자 판단에서 주목해야 할 변수로 떠올랐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