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보도… 3발 엔진 무미익 J-36 시험비행 포착
- 마하 5·행동반경 4000km 주장은 과장 논란… 미국 보잉 F-47 체계 개발 맞불
- 서태평양 방공망 재편 가속… 한국 공군 차세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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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는 10월 12일(현지시각) 양국이 시제기 비행과 개발 계약이라는 초기 관문에 도달했으나 실제 전장 환경에서 발휘할 전투 능력은 철저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분석했다. 대형 스텔스기와 무인기 편대가 결합하는 차세대 공중전 구조 변화는 한국방공식별구역을 마주한 한국 공군 전력 증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3발 엔진 대형 기체 포착과 공중지휘 플랫폼 구상
J-36은 2024년 12월 26일 중국 청두 상공에서 2인승 복좌형 J-20과 나란히 비행하는 모습이 처음 포착된 이후 여러 형태로 시험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기체는 수직 꼬리날개를 제거한 다이아몬드형 이중 델타 날개 구조를 채택해 레이더 반사 면적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동력계는 동체 하부 2기와 상부 1기를 조합한 3발 엔진 구조를 갖췄다. 고출력 발전 능력을 확보하기에 유리한 배치지만 정비 소요와 부품 공급망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승무원 좌석은 조종석에 좌우로 나란히 탑승하는 방식을 채택해 기체 조종과 함께 무인기 통제나 전자전 임무를 분담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기체 제원은 전장 21~23미터, 전폭 19~24미터, 최대이륙중량 50~60톤 수준으로 추정된다. 약 7.6미터에 달하는 대형 내부 무장창을 갖춰 장거리 대함·공대공 미사일 수납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현지 전시장 자료는 해당 기체를 다임무 중전투기이자 표적 정보를 실시간 분배하는 공중지휘 거점으로 묘사했다.
홍보 사양 과장 논란과 미국 보잉 F-47의 개발 맞불
일부 전시 홍보 자료가 내세운 최고 속도 마하 5.2, 레이더 반사 면적 0.001제곱미터, 전투행동반경 4000킬로미터 이상의 제원은 신빙성 논란에 부딪혔다. 중국 항공 전문가 안드레아스 루프레히트는 이러한 성능 주장에 대해 "완전히 꾸며낸 헛소리"라며 독립적 시험 검증이 없는 과장 홍보와 실제 개발 현황을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시회에 함께 등장한 380킬로그램 미만의 100킬로와트급 지향성에너지 레이저 조준 장비 역시 비행 시제기에 탑재되어 실제 작동한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현실적인 작전 반경을 2000~3000킬로미터 수준으로 평가하며 기체 완성도는 항전 소프트웨어 성숙도에 달렸다고 본다.
미국은 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 공군은 2025년 3월 21일 보잉과 차세대 공중지배 전투기인 F-47의 엔지니어링·제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서태평양 방공망 격돌과 한국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가치사슬
서태평양 상공에서 가시화된 중대형 스텔스기와 무인 편대기의 결합은 한국 방공망과 방위산업 생태계에 직결된다. 중국이 작전 반경 2000킬로미터 이상의 장거리 플랫폼을 실전 배치할 경우 서해와 이어도 상공을 아우르는 한국방공식별구역 전반에서 원거리 거부 압박이 한층 거세진다. 이는 공군이 추진 중인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개발 일정을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형 차세대 공중전투체계의 중심축인 KF-21 블록3 개발과 무인 편대기 사업을 주도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체계종합 역량이 직접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유인기와 무인기 간 분산 전자전과 자율 작전을 뒷받침할 항전 분야에서는 한화시스템의 능동위상배열 레이더 기술과 광대역 데이터링크 고도화가 요구된다.
원거리에서 스텔스 표적을 요격하기 위한 유도무기 분야에서는 LIG D&A의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다중 센서 복합화와 통신 연동 기술 투자가 주목받는다. 반면 제한된 방위력개선비 예산 배분과 고성능 독자 항공엔진 개발의 기술적 시차는 전력화 속도를 제약하는 구조적 변수로 꼽힌다. 기체 형상 경쟁을 넘어 공중 센서망의 분산 생존성을 확보하는 통신망 구축이 향후 핵심 해결 과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