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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남미 정글 기지에 정규군 대대 전진 배치...서반구 중시 안보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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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남미 정글 기지에 정규군 대대 전진 배치...서반구 중시 안보전략 본격화

제10산악사단 선발대 파나마 훈련 시설 진입...1999년 철수 이후 27년 만의 정규 대대급 복귀
MQ-9 리퍼 드론 전진 배치와 선박 71척 차단...해상 중심에서 내륙 표적으로 군사 운용 반경 확대
남부사령부 다국적 연합 체계 구축...역내 상시 주둔 추진 속 관련국 협력 조율 본격화
파나마 정글서 경계 태세로 행군하는 미 제10산악사단. 사진=제미나이3 생성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파나마 정글서 경계 태세로 행군하는 미 제10산악사단. 사진=제미나이3 생성 이미지
미국 육군 제10산악사단 소속 선발대가 파나마 정글에 마련된 새 훈련 시설로 이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은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를 인용해 2026년 10월 15일(현지시각) 약 600명 규모 대대의 첫 부대가 파나마로 전진 배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1999년 12월 미군이 파나마에서 완전히 철수한 이후 27년 만에 소규모 특수작전 자문단을 넘어 정규 보병 대대급 병력이 파나마 정글 기지에 공식 복귀하는 모양새다. 미군은 해상 중심이던 마약 차단 작전을 지상 표적 타격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정글 기지 가동과 연합 훈련 전개


미국 육군 부대는 파나마 내륙 정글 시설로 진입해 현지 적응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이동한 병력은 약 600명 규모 1개 대대 가운데 먼저 파견된 제대로 파악된다.

미국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부대는 콜롬비아, 온두라스 군대와 함께 훈련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밀매 조직원 검거 작전을 펼치는 현지 군대에 자문을 제공하는 미국 특수작전부대를 지원하는 임무도 맡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미군은 10월 중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남부 전선 합동 군사훈련에도 참가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이번 배치가 임시 순환 배치라는 입장을 보였으나, 향후 역내 영구 주둔 거점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라틴아메리카 사무소 소속 애덤 아이작슨 연구원은 과거 군사 침공이나 자연재해 긴급 구호 작전을 제외하면 정규 미군 병력이 이 같은 규모로 중남미에 배치된 사례는 쉽게 찾기 힘들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지상 타격 확대와 적법성 공방


미국은 무인 공격기 재배치와 지휘 조직 신설을 함께 추진하는 분위기다. 아프리카에 배치했던 MQ-9 리퍼 무인 공격기 여러 대를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기지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마약 카르텔 대응 작전을 총괄하는 전담 부서를 국방부 내에 설치한 것으로 파악된다. 잔여 대대 병력은 마이애미에 들어설 서반구 작전사령부로 이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중남미 국가 지도자들에게 합동 작전 허용을 요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적으로 작전에 동의한 국가는 콜롬비아와 온두라스를 포함한 소수 국가로 전해졌다. 프랜시스 도노반 미국 남부사령부 사령관은 작전 중심축을 기존 해상 선박 차단에서 육상 표적 타격으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무력 사용의 정당성을 둘러싼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선박 71척을 공격해 용의자 최소 239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으나 증거는 내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미국 안보법 전문지 저스트 시큐리티 등 법률 전문가들은 사법 절차 없는 무력 행사를 지적하고 있으며, 인권 단체들도 지상전 확대에 따른 민간인 피해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향후 주권 문제와 법적 적법성을 둘러싼 논란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작전 전개 양상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삼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syi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