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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와우샵’, 다이소 대항마 되나…5000원 이하 1만2000종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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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와우샵’, 다이소 대항마 되나…5000원 이하 1만2000종 승부수

시범 운영서 매출 목표 2배 초과
월계·은평점 시작 연내 5개점 오픈
이마트가 초저가 생활용품 전문점을 표방하며 테스트해 온 '와우샵'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와우샵 주요 상품. 사진=이마트이미지 확대보기
이마트가 초저가 생활용품 전문점을 표방하며 테스트해 온 '와우샵'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와우샵 주요 상품.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초저가 생활용품 전문점을 표방하며 테스트해 온 '와우샵'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5000원 이하 상품 1만2000여종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다이소 대항마가 될지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22일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과 이마트 은평점에 100평 규모의 와우샵을 연다. 오는 30일 스타필드 마켓 군산점을 포함해 연내 5개점을 열고,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매장 안에도 ‘와우샵 존’을 순차적으로 꾸린다.

와우샵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해외 직수입 생활용품 1300여종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됐다.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마트 대부분 점포에서 와우샵 상품을 판매한 결과, 점포별로 와우샵 상품 매출이 내부 목표 대비 최대 2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와우샵에는 새로 개발한 5000원 이하 상품 1만2000여종이 투입된다. 이는 테스트 기간 운영한 상품보다 약 6~7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이 가운데 약 60%는 2000원 이하다. 전 품목을 5000원 이하에 파는 다이소와 가격대가 정면으로 겹친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체 1만2000여종 가운데 시즌과 점포별 특성을 반영해 약 7000~8000종의 생활용품을 매장별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성은 주방용품, 홈퍼니싱, 뷰티, 건강기능식품, 스포츠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폭넓다. 이마트는 생활용품 분야 초저가 상품으로 놀라운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 역시 ‘고객에게 쇼핑의 즐거움과 재미를 드린다’는 다이소의 방향과 유사하다.

구체적으로, 주방용품은 인기 브랜드 상품부터 실용적인 소재의 상품까지 다양하게 갖췄다. ‘해피콜 프라이팬’ 9종은 전 품목 5000원에, ‘락앤락 신선용기’는 2000원부터 선보이며, 실리콘 소재 조리도구는 1000원부터 시작한다.

헬스앤뷰티(H&B) 상품군은 790여종으로 대폭 강화했다. 동화약품의 ‘큐어팩터 판테놀 샤벳크림’, ‘큐어팩터 비타 토닝 세럼’과 바쿠치올 성분을 함유한 ‘리킷 레디 글로우 피팅쿠션’ 등을 모두 5000원 이하에 선보여 성분과 가격을 꼼꼼히 따지는 고객 수요를 공략한다. 멀티비타민, 밀크시슬, 마그네슘 등 건강기능식품도 1000원부터 만나볼 수 있다.

반려동물용품은 1000원짜리 20여종의 ‘트라이얼 사료’, 유한양행과 공동 개발한 ‘반려견 영양제(4종)’부터 반려동물 털 보관 키링, 코스튬 의류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특히, 5000원 이하 초저가 가전은 300여종으로 확대했다. 1000원에 판매하는 ‘유선 이어폰’, ‘무소음 마우스’, ‘블루투스 키보드’ 등 디지털 가전부터 ‘전기 다리미’, ‘스마트 체지방계’, ‘핸디 청소기’ 등 소형가전까지 폭넓게 선보인다.

이마트는 단순 저가 상품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미국·유럽·일본·중국 등으로 소싱 범위를 넓혀 100여개 주요 브랜드 제품을 들여왔다. 가격과 품질을 함께 잡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와우샵을 위해 별도로 기획한 1만원 상품 100여종도 한정 판매한다. 에어프라이어, 커피메이커, 1인용 전기요, 양문형 센서 휴지통, 기내용 캐리어 등이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것은 이마트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라며 “이마트의 상품 기획력과 글로벌 소싱 역량을 집약해 고객이 가격과 품질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초저가 생활용품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000원 이하 초저가 상품군을 판매하는 아성다이소의 매장은 약 1600개다. 취급 상품은 약 3만종이며 매달 600종 이상의 신상품을 내놓는다. 업계에서는 다이소의 올해 매출이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