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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사 협상 결렬…노조 측 "내달 쟁의 행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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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사 협상 결렬…노조 측 "내달 쟁의 행위 돌입"

포스코노동조합은 사측과의 임금 협상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오는 11월 2일 오후 7시를 기점으로 기한 없는 쟁의 행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노동조합은 사측과의 임금 협상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오는 11월 2일 오후 7시를 기점으로 기한 없는 쟁의 행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포스코의 임금 교섭이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철강 생산 현장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소속 포스코노동조합은 사측과의 임금 협상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오는 11월 2일 오후 7시를 기점으로 기한 없는 쟁의 행위에 돌입하고, 상황에 따라 투쟁 수위를 순차적으로 높여가겠다고 24일 밝혔다.

노조 측은 "수차례 대화 테이블에 앉았으나 핵심 안건을 둘러싼 회사 측의 입장 변화가 전혀 없었다"며, "교섭 수평선이 지속된 책임은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은 경영진에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이번 장기 파업 결정을 배수진으로 삼아 투쟁 동력을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노동조합은 장기전에 대비해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조합비를 징수하는 등 쟁의 기금 마련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앞서 양측은 23일 오후 늦게까지 막판 타결을 시도했으나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노동조합은 ▲기본급 7.1% 증액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할당 ▲명절 상여 200% 지급 등을 핵심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반면 경영진은 ▲기본급 2.5% 인상 ▲일시금 500만원 지급 ▲명절 상여 '100만원+10%(2028년 이후 15%로 확대)' 수준의 최종안을 내놓으며 맞섰다.

포스코 노사는 올가을 내내 난항을 겪어왔으며, 노조는 지난달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실력 행사에 나선 바 있다.

한편, 파업 현실화 우려에 대해 회사 측은 비상 생산 체제를 운영하고 출하 일정을 재조정하는 등 전방위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조선 등 전후방 연관 산업 및 고객사로 이어질 피해를 극적으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노동조합의 일방적인 협상 중단 선언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상생의 합의점을 찾겠다고 전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