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스닥에 상장한 빌리빌리는 23일 홍콩 증권거래소의 상장 승인을 받아 신규 주식공모(IPO)를 통해 발행할 2500만 주를 각각 808 홍콩달러로 책정할 것이라고 미국 경제 방송 CNBC가 24일 보도했다.
상장으로 조달되는 자금은 202억 홍콩달러(26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 투자은행이 초과 할당 옵션을 실행해 375만 주를 추가로 발행하기로 결정하면 이 수치는 높아질 수 있다.
작년 10월에 CNBC는 빌리빌리의 2차 상장으로 최대 15억 달러를 모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 이후 빌리빌리의 나스닥 상장 주식이 계속 상승하면서 이 수치는 20억 달러를 넘어 섰다. 미국 주식은 1년 전보다 400% 이상 상승했다.
2009년 일본 애니메이션을 중국 젊은층에 소개하는 사이트로 시작한 빌리빌리는 2018년에는 뉴욕 증시에서 IPO로 4억8300만 달러의 자금을 모으면서 성공리에 상장했다.
홍콩에서 2차 상장을 함으로써 빌리빌리는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을 포함한 다른 미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을 따르고 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