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지난 10일 중국의 10월 수출이 320억 달러의 흑자를 내며 전년대비 1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가 4분기에 반등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중국의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2010년 1분기 11.9%를 기록한 이래 연이은 하락세를 보이며 3분기에는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7.4%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8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경제성장 목표치를 8% 이하로 낮춰 잡았다.
하지만 4분기에는 수출 호조로 연간 7.5%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는 최근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정부가 목표했던 7.5%를 다소 초과한 7.8%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경기가 바닥을 치고 살아나는 기미를 보임에 따라 당 대회 이후 새롭게 구성되는 중국 지도부의 정책 수립과 집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오는 2020년까지 주민소득을 현재보다 2배로 늘리기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이미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동안 교육 및 사회보장 취업 의료위생 주택 문화체육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12조7000억위안(약 2286조원)의 재정자금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