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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장관들에 "여야 막론 수시 접촉"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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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장관들에 "여야 막론 수시 접촉" 지침

[글로벌이코노믹=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이 각 부처 장관들에게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와 수시로 접촉해 양해와 협조를 구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정부 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이 4월 임시국회에서 의원들과 수시로 만나 쟁점이 되는 사안에 대해 설명을 하라고 지시했다"면서 "특히 야당과 접촉을 늘리라는 주문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특히 4월 임시국회에서 각종 입법으로 민생 및 정책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장관들에게 야당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지침은 최근 대야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소통 행보와 맥이 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저녁 야당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한데 이어 오는 16일 국회 각 상임위원회의 야당 간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한다.

박 대통령은 야당 간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 하는 4ㆍ1 부동산 정상화 종합대책관련 후속 입법과 추가경정예산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선 공약 및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법안 처리에 대한 협조를 구하고, 상임위별 쟁점 및 현안에 대해서도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이 직접 야당과 접촉하는 것은 16일 일정으로 일단락된다.

박 대통령은 야당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만남도 계속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국방위와 외교통일위 의원들을 만난 데 이어 앞으로도 상임위를 2∼3개씩 묶어 여당 의원들과 오찬이나 만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