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을 가장 잘 활용해 온 기업은 이베이다. 이베이의 페이팔은 결제에 사용할 신용카드 정보를 사전에 입력해 간단히 사용할 수 있어 주요 온라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도전장을 내민 기업들의 행보도 만만찮다.
먼저 알리바바의 알리페이는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지난해 기준 중국 온라인 결제 시장 51%를 장악했다.기세를 몰아 9월 미국 뉴욕 증시에 입성하면서 세계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
세계 최고의 IT기업 애플도 아이폰6 출시와 함께 온오프라인 결제를 동시에 지원하는 애플페이로 신영역 창출에 나섰다.
국내 기업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 11일 다음카카오는 16개 은행과 공동으로 모바일 지갑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LGU+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나우'를 시장에 출시했고, SK텔레콤은 BLE(블루투스 저전력) 기술을 이용한 간편결제 서비스로 핀테크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