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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톈진항 폭발 사고에 소방관 12명 순직·36명 실종…사망자 더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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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톈진항 폭발 사고에 소방관 12명 순직·36명 실종…사망자 더 늘듯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12일 오후 11시30분께 중국 동북부 톈진(天津)항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로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관 48명이 순직했다. 그러나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사고에서는 화재진압에 투입됐던 톈진 소방당국 소속 소방관들의 희생이 컸으며, 이미 소방대원 12명이 사망했고 36명이 실종상태라고 전했다. 이들은 전날 폭발사고 직전 화재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던 대원들이다.
이 같은 소방관 희생자수가 확인된 사망자 44명 가운데 포함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520여 명에 달하는 부상자 중 66명이 생명이 위독해 추가 희생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중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추가폭발 가능성이 있다며 구조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중국 당국은 이날 오후 4시30분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인적·물적 피해 상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대형 사고의 책임자를 가려 엄벌하라고 지시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