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순이익 1위는 2294억원을 기록한 KDB대우증권에게 돌아갔고, NH투자증권의 1617억원과 비교할 때 짭짤한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증권사들은 올 상반기 지난해보다 주식매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매매수수료 등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평균 영업이익이 110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증권사 영업이익 369억원에 비해 3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증권사들이 증시 호황에 힘입어 실속 있는 영업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들의 순이익 또한 크게 늘었다. 24개 증권사들의 올 상반기 평균 순이익은 7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53억원과 비교할 때 5배에 이르고 있다.
영업수익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NH투자증권으로 3조3704억원에 달했다. 이어 KDB대우증권이 2조5403억원, 한국투자금융이 2조2610억원, 미래에셋증권 1조9333억원, 메리츠종금증권 1조5579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과 유화증권의 영업수익은 수수료수익과 이자수익 등을 합한 내용을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내용으로 다른 증권사와 직접 비교의 대상이 될 수가 없었다. 또한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은 수수료 손익을 금감원에 신고해 비교가 불가능했다.
올해 1분기 들어서는 골든브릿지증권,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이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에서는 KDB대우증권이 229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투자금융 2181억원, 삼성증권 2078억원, 현대증권 1706억원, NH투자증권 1617억원, 메리츠종금증권 1583억원, 미래에셋증권 1258억원, 키움증권 1256억원의 순으로 이어진다.
이들 증권사들의 수익 구조는 주로 주식거래 급증에 따른 수수료 증가에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고 자기주식매매, 채권 운용 수익 증가, IPO(기업공개) 업무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성 기자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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