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과거에는 대졸 신입사원을 인사부서에서 일괄적으로 선발하여 수요부서에 배치하는 방식을 취했으나, 이번에는 사업부별로 각각 자기 부서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따로 선발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에 채용되는 신입사원은 ‘입사 후 3개월’의 인턴십 기간에는 자신을 선발한 부서에서 일을 해보고, 이후 9개월 동안에는 어느 부서든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일을 해볼 기회를 갖게 된다. 신입사원으로서는 이 과정을 자신에게 적합한 직무를 탐색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1년간의 직무경험 과정을 마친 신입사원은 원하는 부서에 지원하고, 각 사업부도 원하는 직원의 명단을 인사부서에 제출한다. 이때 원하는 상대방이 서로 맞으면 그대로 배치되지만, 신입사원이 원하는 부서에서 그 신입사원을 원하지 않으면 입사할 때 지원한 부서로 배치된다. 물론 그 뒤에도 사내 ‘잡마켓 제도’를 통해 직무이동의 기회가 제공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직무별 연봉제를 채택하고 있으므로 신입사원의 초봉 역시 각 사업부가 재량으로 결정하게 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신입사원이 입사할 때 자신의 대학 학부 학자금대출 잔액을 회사에 밝히고 5년 뒤까지 회사에 잘 다니면 회사가 4000만원 한도 안에서 대출 잔액을 대신 갚아주는 학자금대출 상환 지원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대성 기자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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