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공유형 대출은 초기에 낮은 고정금리로 자금을 지원하고, 향후 영업 이익이 발생했을 때 영업이익과 연동해 매년 추가로 이자를 납부하도록 하는 투자와 융자의 개념을 결합한 무담보 신용대출 지원방식이다.
중소기업의 이자부담을 고려해 이자 납부한도는 고정이자와 추가이자의 합이 원금의 총 35% 한도로 한다. 특히 대출 초기 높은 영업이익 발생 시 기업의 과도한 이자부담을 막기 위해 대출 1년차에 원금의 10%, 대출 2년차에 원금의 20%(연동이자 누적기준)를 한도로 한다. 영업손실 또는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을 때에는 추가이자가 면제된다.
중진공은 2011년부터 시행한 이익공유형 대출을 통해 작년까지 2332개 업체를 대상으로 4770억원의 자금을 집행했다.
신동식 중진공 융합금융처장은 “이익공유형 대출은 영업실적에 따라 이자를 부담하는 장점이 있어 초기 이자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며 “초기 운용자금 마련에 이자비용이 부담스럽거나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지만 담보력이 없어 자금조달 자체가 어려운 창업초기 기업들에 유용한 자금지원 방식”이라고 말했다.
최인웅 기자 ciu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