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KBS 저녁 일일극 '우리집 꿀단지' 74화에서 마루(이재준 분)는 봄(송지은 분)에게, 마루 아버지 태준(최재성 분)은 봄을 키워준 엄마 미달(유혜리 분)에게 각각 프로포즈를 했다.
최정기(이영하 분)네 집에서 마루와 봄 둘 사이를 반대하는 것을 알고 있는 미달은 "니들 데이트 하러 온 거 아니지. 그냥 친구끼리 밥 한끼 먹으러 온거지"라고 눈을 크게 뜨고 재차 확인한다.
미달의 질문에 마루는 대답 대신 봄의 손을 꼭 잡아주자 미달은 깜짝 놀라고 태준은 그 장면을 보고 즐거워한다.
앞서 마루는 배국희(최명길 분)네 집으로 찾아가 "봄이랑 헤어질 수 없다"고 밝히며 둘 사이를 허락받으려 하지만 되레 봄의 아버지 최정기(이영하 분)의 화를 돋우어 뺨까지 얻어맞았다.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은 후 아들 마루네와 헤어진 태준은 미달의 집으로 가서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며 "내 생을 불꽃처럼 태우고 싶소"라고 프로포즈를 하고 미달은 "당신 정말 대책없는 남자에요"라며 마지못해 수락한다.
한편 봄을 데려다 주러 온 마루 또한 계단 위에서 봄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며 프로포즈를 하고 봄이 "우리 아직"이라고 말하자마자 마루가 기습 키스를 한다.
KBS1 '우리집 꿀단지'(연출 김명옥, 극본 강성진·정의연)는 월~금요일 저녁 8시 25분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