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알파고 쇼크-인간은 어디로 가는가?…인간 이세돌의 낭만과 바둑의 미 조명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20일 밤 방송되는 SBS 'SBS 스페셜'은 '알파고 쇼크 - 인간은 어디로 가는가?'를 다룬다.

제작진은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사가 만든 알파고(Alpha Go)의 세기의 대국이 갖는 의미와 알파고의 실체에 대해 조명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치러진 알파고와의 5차례의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무려 7㎏이 빠졌다. 하루 1kg씩 빠진 셈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바둑계의 고수와 과학자들이 바라보는 이번 대국이 갖는 의미를 다룬다. 또 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가 세기의 대국 현장을 찾은 모습도 담았다.

또한 이세돌이 알파고에게 9일과 10일 연달아 2연패를 한 뒤, 절친 홍민표 9단이 절치부심하는 이세돌 9단과 새벽까지 머리를 맞대고 복기를 했던 장면을 그린다. 제작진은 홍민표 9단을 통해 인간 이세돌의 다양한 면모를 펼쳐 보인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세돌 9단과 세계 최고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사투에서 우리가 본 건 역설적이게도 너무도 인간적인 이세돌의 낭만과 바둑의 아름다움이었다"고 진단한다.

PD가 세상을 향해 던지는 화두 SBS 'SBS 스페셜'(기획 이광훈)은 일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