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제3의 글로벌 해운동맹 ‘THE 얼라이언스’ 합류…현대상선은 제외

[글로벌이코노믹 박관훈 기자] 한진해운이 독일 하팍로이드가 주도하는 제3의 해운동맹에 합류했다. 반면 현대상선은 제외됐다.

한진해운은 글로벌 해운동맹 재편에 따라 독일의 하팍로이드, 일본의 NYK, MOL, K-LINE, 대만의 양밍 등 6개사와 제3의 해운동맹인 ‘THE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THE 얼라이언스’에 합류한 선사들은 상호 기본계약서에 따라 내년 4월 1일부터 아시아∼유럽, 아시아∼북미 등 동서항로를 주력으로 공동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해운동맹 결성은 그동안 컨테이너선 시장을 주도해오던 4개 해운동맹 중 CKHYE 그룹과 G6 그룹 선사들의 제휴로 성사됐다.

THE 얼라이언스는 앞으로 ‘2M’, ‘오션 얼라이언스’와 시장 주도권 획득을 위한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그동안 해운시장의 재편에 대비해 긴밀한 협의 끝에 6개 선사가 참여하는 전락적 제휴에 최종 합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관훈 기자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