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경주서 규모 5.1 지진 발생…5.8 여진 서울· 부산, 경기북부 등 전국으로 확산, 인명피해없어(상보)

공유
26

경주서 규모 5.1 지진 발생…5.8 여진 서울· 부산, 경기북부 등 전국으로 확산, 인명피해없어(상보)

경주서 5.1 지진/기상청
경주서 5.1 지진/기상청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경북 경주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했다. 또 오후 8시 32분 규모 5.8 추가 지진이 발생하며 여진의 여파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12일 대구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4분쯤 경북 상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주에서 발생한 5.1 규모의 여진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지진은 경북 경주를 비롯해 포항, 대구 등에서 진동을 느낄 정도로 강했다.

이번 지진은 역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4번째 규모로 확인됐다.

이는 1980년 1월 8일 평안북도 삭주 남남서 20㎞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3, 2004년 5월 29일 경북 울진 동남동 74㎞ 해역과 1978년 9월 16일 경북 상주 북서쪽 32㎞ 지점에서 각각 발생한 규모 5.2에 이어 4번째다.

이번 지진은 추가로 5.8지진이 발생해 서울·부산·경주·충북 등지서 여진이 감지됐다.

이 지진 발생 직후 여진이 감지되며 경주 아파트 주민 밖으로 대피했다. 대구에서는 이 지진으로 인해 건물외벽 등이 약 3초간 흔들렸다.
또 지진은 건물 안에 있던 시민들도 진동을 느낄 정도로 강했다.

서울 부산, 경남에서도 여진의 여파가 미치고 있다. 부산 고층 아파트서 실내 전등이 흔들렸으며, 바닥에도 진동이 감지됐다.

제주도소방본부 등에서도 지진 발생을 문의하는 전화가 잇따랐다. 제주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지진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에서 발생한 지진 여파로 접경지역인 경기북부지역인 인천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이후 오후 8시 32분 규모 5.8 추가 지진이 발생했다.

국민안전처는 아직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현재까지 없지만 오후 8시 10분 기준으로 지진 관련 119 신고는 1만2995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5.1규모의 지진이 발생 뒤 카톡, 모바일은 물론 컴퓨터 버전도 통신이 불통돼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겼었다. 또 지진여진 여파로 KTX 일부 열차 긴급정지했으며 현재 서행중이다.

한편 안전처는 피해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있으며, 진원 반경 150㎞ 지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최성해 기자 b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