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 800㎞로 북한 전지역 타격 가능… 곧 탄두중량 1000㎏ 늘어날 듯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무력시위를 통해 한국군이 보유한 현무2 미사일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무2는 현무1A 미사일의 사거리를 180㎞에서 300㎞로 연장한 것이다. 2006년 7월 실전배치됐으며 2014년엔는 사거리를 500㎞(현무2B)로 연장하고 지난 6월에는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사거리 800㎞의 현무2C 미사일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북한의 이번 도발로 인해 한국군은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을 곧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사거리 800㎞인 현무2C 미사일에 탄두중량을 현재 500㎞에서 1000㎏으로 늘리게 된다. 보통 1000KG의 탄두중량이면 축구장 10개 정도 규모를 초토화 시킬 수 있으며 지하 벙커에 숨은 적 지휘부 타격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보기2012년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을 통해 사거리를 줄일 경우 탄두중량을 늘릴 수 있는 트레이드 오프를 적용했다. 가령 사거리를 550㎞로 할 경우 탄두중량이 1000㎏ 이상인 미사일도 만들 수가 있다. 300㎞일 경우 2000㎏까지 확대가 가능하다.
현무3는 순항미사일이다. 사거리는 500㎞~1500㎞(550㎞ 현무3A, 1000㎞ 현무3B, 1500㎞ 현무3C)이다. 탄도미사일에 비해 개발 제한이 없는 순항미사일 개발에 주력한 결과다. 순항미사일의 경우 탄두 중량이 500㎏을 넘지 않으면 사거리에 제한 없이 개발이 가능하다. 사거리 1500㎞면 일본 전역과 중국 베이징까지 사정권에 둘 수 있다. 현재는 사정거리 3000㎞ 이상인 현무3D(또는 현무4)를 개발 중이다.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은 크게 비행 방식에서 차이가 난다. 탄도미사일이 경우 말 그대로 탄도를 그리며 높게 올라갔다가 다시 낙하하면서 음속의 몇 배로 목표를 타격하는 유도탄을 말한다. 워낙 빠른 속도로 올라가 하강하기 때문에 실제 요격이 매우 어렵다.
반면 순항미사일은 비행기처럼 일정한 고도를 유지하면서 비행해 목표물까지 날아가는 미사일이다. 탄도미사일과 달리 로켓엔진이 아닌 터보펜이나 터보제트엔진을 사용한다. 주로 저공으로 비행하면서 복잡한 회피 기동을 통해 적의 레이더와 요격을 피해서 목표물까지 날아간다.
순항미사일은 구조상 대형 탄두 탑재가 불가능하다. 대신 정밀도를 높였다. 탄도미사일의 경우 대형 탄두 탑재가 가능하다. 수t의 탄두를 탑재해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반면 탄두 하강시 속도가 마하 10 이상으로 가속되기도 해 정밀도 면에서는 순항 미사일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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