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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군정찰위성 입찰 공고 초읽기, 한국항공우주 등 정책수혜주에 훈풍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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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군정찰위성 입찰 공고 초읽기, 한국항공우주 등 정책수혜주에 훈풍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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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서치알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군정찰위성의 입찰공고가 입박하며 수혜주찾기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서치알음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1조원대 군정찰위성 입찰 공고가 임박했다며 관련주에 투자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4년여간 지연되었던 정찰위성 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사업 추진 의지에 따라 드디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이다.

정찰위성은 대북전력 강화의 선제 대응시스템임과 동시에 킬체인(Kill Chain)의 핵심 장비다. 정부는 2021~2023년까지 총 5기의 정찰위성을 전력화할 계획을 발표하고, 5기를 발사하는데 1조 789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빠르면 9월 중순까지 사업자 입찰공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업체 선정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1조원대 대규모 정찰위성 사업과 관련해 관련 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

킬체인구축으로 정찰위성과 동반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정부는 전시작전통제권 조기전환 추진,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인 킬체인 구축 등을 위해 국방비를 증액할 계획이다. 연평균 국방비 증액 비율 8~10% 가량 확대될 하고, 킬체인 구축 위해 2023년까지 17조원 투입 결정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정찰위성 사업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선제 공격하는 킬체인의 ‘눈’을 구축하는 준비 작업이다.
현재 미국, 일본은 자체 첩보위성(해상도 지상 0.1m 수준)을 통해 북한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중이다. 우리나라 정찰위성이 전력화 되면 고고도 무인 정찰기인 글로벌호크와 함께 북한을 정밀 감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아울러 우주개발에 대한 투자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것도 호재로 꼽았다. 우리나라 우주개발예산은 2015년 6248억원에서 2016년 7464억원으로 19.5% 증가했다.

9월중 입찰공고 예정인 군정찰위성사업을 비롯해 2019년과 2020년에도 각각 차세대 중형위성발사(1500억원규모)와 달탐사 궤도선 2단계사업(2000억원규모)로 계획돼 고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 같은 정책변화로 인공위성 본체, 카메라 해상도, 레이더, 센서, 데이터 처리 센터 등 위성개발에 집중 육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수혜주로 △인공위성 본체 개발부분은 한국항공우주, 쎄트렉아이가 △탑재체 카메라 해상도 향상은 쎄트렉아이 △고성능 영상레이더 SAR, 적외선 센서관련업체는 LIG넥스원 △데이터 분석 및 판독 처리분야는 AP위성을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이들 기업은 각기 다른 이유로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는 우주개발 업체들”이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으로 우상향 주가흐름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