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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E상사 67년 역사 후판 계열사 청산…수주환경 악화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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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E상사 67년 역사 후판 계열사 청산…수주환경 악화 탓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JFE상사가 후판 가공전문 자회사인 오사카스틸을 청산키로 했다. 설립 기준으로부터 67년, 지분을 투자한 이후 53년 만의 청산이다.

JFE상사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12월 말로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후판 수주가 급격히 침체된 것이 배경으로, 우리나라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사카스틸의 자본금은 3000만 엔, 종업원은 34명이다. 공장부지는 1만 3000㎡, 건물 6500㎡이다. NC용단, 레이저 플라즈마 절단기 등의 가공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JFE상사는 이 같은 공장과 설비를 매각할 예정이다. 일부 설비는 관서 지역 후판 가공업체에 이관하기로 했다.

오사카스틸은 1950년 설립됐다. 1964년 야마모토 상점(현 JFE상사)이 지분을 투자했다. 호황이었던 2008년 월 취급량은 2500톤에 달했다. 이후 수주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현재 1100톤 수준으로 반토막 났다. 연 매출은 20억 엔 수준이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