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인도에서 AI를 탑재한 올레드 TV와 슈퍼 울트라 HD TV, 스마트 TV 등 25개 라인업을 선보였다.
인도에 공개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모델명 W8)는 화질칩 ‘알파9’을 장착해 생생하고 현실감 넘치는 화질을 구현한다. 노이즈는 기존 제품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4단계 노이즈 저감 프로세싱을 거쳐 미세한 잡티를 제거하고 보다 깨끗한 이미지를 즐기도록 했다.
이와 함께 돌비비전(Dolby Vision™), HDR 10, HLG(Hybrid Log-Gamma)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지원한다.
나노셀 기술이 적용된 슈퍼 울트라 HD TV도 인도 시장에 소개됐다. 나노셀은 1nm 크기의 미세 분자의 구조에서 영감을 얻어 구현한 기술이다. 패널에 배치된 극미세 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정교히 조정, 더 많은 색을 정확히 표현하게 된다.
LG전자 인도법인 홈엔터테인먼트(HE) 담당은 “우리는 사용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AI 기반 TV로 소비자들에게 독특하고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AI 기반의 TV를 선보이며 13억 인구의 인도 시장을 잡을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언스트앤영에 따르면 인도 TV 시장은 2020년까지 22조3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대비 76.98%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